영화연예

10대들의 이야기 <시선1318>

코알라코아 2009. 5. 8. 10:56


답답한 세상… 그러나 싱그러운 그들!
-방은진, 전계수, 이현승, 윤성호, 김태용 감독 연출-
-박보영, 손은서, 문성근, 정유미, 남지현, 전수영, 권은수 출연-

방은진, 전계수, 이현승, 윤성호, 김태용 감독이 연출하고 박보영, 손은서, 문성근, 정유미, 남지현, 전수영, 권은수 등이 출연한 답답한 세상에서 꿈 꾸는 십대들의 이야기 <시선1318>이 6월 11일 개봉을 확정했다.

 

 

<시선1318>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여섯 번째로 제작한 영화이며 네 번째로 완성된 시선시리즈이다. 국내 최고 감독들이 적극 참여하여 이룩해 놓은 시선 시리즈의 신뢰도를 이어 받은 작품으로 작년 전주국제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되었고 부산 영화제 옴니버스 특별전에서 상영되어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시선1318>은 그간 시선 시리즈에서는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청소년들의 인권을 주제로 하고 있다. 다양한 감독이 참여한 만큼 다양한 각도에서 십대들의 모습이 생동감 넘치고 리얼하게 완성되었다. 저마다의 꿈을 꾸고 관계를 만들어가는 십대들의 이야기는 비단 그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특히 88만원 세대로 대두된 요즘 20대와 그 이상의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희망의 기운을 발견할 수 있는 영화다.

 

옴니버스 형태의 시선시리즈는 항상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감독들이 뭉쳐 하나의 주제 아래 각자의 스타일로 한 편의 완성도 있는 작품 세계를 만들어 냈다. <시선1318> 역시 영화계를 받치는 거목의 역할을 하고 있는 중견 감독부터 창조성과 가능성을 겸비한 신인감독이 다양하게 포진하여 영화적 다양함을 한껏 꽃피웠다.

 

2005년 <오로라 공주>의 스타일리쉬한 연출로 감독 데뷔를 하며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이뤄냈던 방은진 감독은 <시선1318>에서 <진주는 공부중>편으로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도전하여 전체 이야기에 상큼함을 배가시켰다. 2006년에 개봉한 <삼거리 극장>에서 뮤지컬이라는 장르의 외피로 패기 있는 연출을 시도했던 전계수 감독은 꿈과 현실의 중간 지점에서 멈출 수밖에 없는 두 명의 십대의 감성에 돋보기를 가져가 섬세하게 들여다 보는 <유.앤.미>를 선보인다. 남성감독으로는 이례적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여성 문제를 꾸준히 다뤄온 이현승 감독은 다시 한 번 비혼모 문제를 경쾌하게 연출한 <릴리에>를 연출하였고 십대의 감성에 가장 가깝게 위치한 윤성호 감독은 <은하해방전선>에 이어 재기발랄한 연출로 십대의 리얼 버라이어티 드라마, <청소년 드라마의 이해와 실제>를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가족의 탄생>으로 마니아적인 팬층을 거느리게 된 김태용 감독은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육상 꿈나무인 소녀의 이야기인 <달리는 차은>으로 전작의 감성을 이어간다.

화려한 카메오 군단
<과속스캔들> 박보영, <여고괴담5-동반자살> 손은서, 문성근, 정유미, 성지루, 오지혜, 조희봉

<시선1318>에서는 유독 눈에 들어오는 이들이 많다. 이현승감독이 연출한 <릴레이>편에 등장하는 박보영, 손은서, 문성근, 정유미와 방은진 감독이 연출한 <진주는 공부 중>의 성지루, 전계수 감독의 <유.앤.미>에는 오지혜, 조희봉 등이 그들이다. <과속 스캔들>로 800만 관객의 마음을 훔쳐버린 박보영과 <여고괴담>의 오디션에서 5545: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에 낙점된 손은서의 교복 입은 앳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늘’ 답답한 세상을 살아가지만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시선1318> 6월 11일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