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연예

<신주쿠 사건> 중국 상영 금지

코알라코아 2009. 5. 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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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주연의 느와르 액션 영화 <신주쿠 사건>이 홍콩을 비롯, 아시아 각국에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4일 드디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국가 중 영화 상영이 금지된 나라가 있다. 바로 중국 본토에서 <신주쿠 사건>의 개봉을 거부하고 나선 것. 이에 그 내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나친 폭력 수위 때문, 결국 중국 개봉 포기하기로

전 세계 관객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액션 배우 성룡. 특히 아시아 관객들의 사랑은 거의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중국 관객들은 <신주쿠 사건>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중국 정부가 <신주쿠 사건>의 상영을 거부했기 때문.
다름 아닌 영화의 지나친 폭력성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주쿠 사건>은 중국 출신의 이민자인 ‘철두’가 일본으로 건너와 도쿄의 지하세계에서 분투하는 이야기를 비장하게 그린 작품으로 성룡이 일본 야쿠자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날 것 그대로의 잔혹한 액션이 여러 번 등장, 보는 이를 전율케 만든다. 중국 정부가 상영 금지의 이유로 꼽은 것이 바로 이런 폭력씬들이다. 아직도 영화 검열이 엄격한 중국인 만큼 이번에는 <신주쿠 사건>이 본토 개봉이 좌초되는 불운을 맞이한 것이다.

 

 

그런데 <신주쿠 사건>이 중국 본토에서 개봉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다. 문제가 된 장면들을 들어 내거나 순화시키는 등의 방법이 있었던 것! 하지만 이동승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고심 끝에 중국 개봉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개봉을 성사시키기 위해 본래의 작품을 훼손할 순 없다는 단호한 입장 때문인데 중국 시장을 포기하는 대신에 영화의 작품성을 지켜내는 쉽지 않은 결단을 내린 것이다.

<신주쿠 사건>의 중국 상영 금지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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