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인들의 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치매와 중풍, 당뇨 등 각종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비해 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정신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문 노인병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07년에 경기도 안산에 둥지를 튼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www.bumomam.or.kr)은 개원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노인성질환 가운데 뇌졸중과 치매 전문 전문병원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석승한 병원장이 안산시 치매사업단장으로 있는데다 안산시와 함께 고위험군을 관리하면서, 치료보다는 예방차원의 홍보와 교육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은 국내최초 대학에서 설립한 노인전문병원으로 대학에서 노인병원을 위탁운영하는 건 처음인데다 공공 노인병원으로써 도심에 위치해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게다가 복지부로부터 조기치매 거점병원으로 등록된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은 뇌졸중과 관련된 영상물을 제작하고 애니메이션을 보급, 치매와 뇌졸중에 대한 인식을 널리 알리는 ‘공공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물론 ‘통합보안의학’에도 관심을 갖고 요가와 명상치료, 아로마 치료, 동물요법 프로그램을 시행해 환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노인성질환 진료와 치료,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가능한데는 석 병원장의 관리능력이 돋보인다. 간호사들과 간병인들이 웃으면서 임할 수 있는 것은 병원 직원들에게 늘 존재가치는 환자와 가족들의 돌봄은 물론 편의를 지원해 주는 데 있으며 이를 위해, 병원 구성원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직장문화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런 석 원장의 의지는 기존 의사의 권위주의적 이미지에서 탈피, 소통하지 않으면 밝은 직장생활이 어렵다는 생각에 바로 병원 내 배드민턴, 탁구, 족구, 스키, 당구와 같은 여가 모임을 갖도록 배려해 1주일에 1회 정도는 직원들과 점심을 같이 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뇌졸중과 치매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겠다는 석 병원장은 “일반병원의 경우 진단과 치료가 목적이라면 노인병원은 질병이 생기고 나서 할 일 보다는 건강증진개념을 지역사회에 접목시키는 일이 중요하다”며 “공공병원으로서 해야 할 몫과 역할을 위해 안산시에 의료복지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은 기존 150병상 외에, 올 연말까지 안산에서는 처음으로 78병상의 호스피스센터와 재활센터를 운영, 급성기병원과 민간이 꺼려하는 노인의료병원으로서의 공익성을 갖춘 전문병원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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