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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찌개, 탕류 나트륨 기준치 1.5배

코알라코아 2009. 2. 24. 12:07

 

안영건기자/식약청이 학교급식 및 학교주변 길거리 음식 등에 대한 당, 나트륨 실태조사 결과, 나트륨은 1회 급식 기준으로 평균 928mg, 당은 6.6g을 섭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학교급식 조사대상지는 서울, 대전/충청, 경상/부산 지역의 초·중·고 21개교로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급식량에서 잔반을 제외한 섭취량 기준으로 조사됐다.

또 9개 지자체(보건환경연구원)와 합동으로 추진한 학교주변 길거리 음식의 전국 단위 실태조사 결과 식품 100g당 나트륨이 342mg, 당은 평균 6g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길거리 음식 대상품목은 꽈배기/도넛, 핫도그, 꼬치, 튀김, 어묵, 순대 등 182건으로 강원, 경기(북부지원), 경남, 경북, 광주, 대구, 대전, 전북, 전남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결과, 학교주변 길거리 음식 중 도넛, 와플, 호떡, 떡볶이 등의 경우 식품 100g당 12~17g의 당이 함유되어 있었으며, 꼬치, 떡볶이, 핫도그에 나트륨이 410~462mg으로 함유되어 간식을 통해 한끼 식사수준 이상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약청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2008년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푸드코트 등에서 판매하는 음식별 나트륨 함량 조사 결과, 국물이 많은 찌개 및 탕류에서 나트륨이 영양소 기준치의 1.5배 수준인 2,871mg으로 나와 외식의 나트륨 저감화를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식약청관계자는 이와관련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지자체 등과 협력해 “웹기반 당, 나트륨 제공지수 산출프로그램”, “학교급식 저염식단” 개발․보급 등 영양관리 지원을 강화하고,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 등을 벌여 영양위해성분의 사전안전관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당 함량 섭취권고수준은 하루 섭취열량의 10% 미만인 성인 2,000kcal 기준할 때 50g 미만이며 나트륨 영양소 기준치는 2,000m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