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의 전쟁 휴먼 드라마
이준익 감독의 2008년 전쟁 휴먼 드라마 <님은 먼 곳에>(감독 이준익 | 제공/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 제작 ㈜타이거픽쳐스 / 공동제작 ㈜영화사 아침)가 지난 3월 7일 태국 칸차나부리에서 5개월에 걸친 대장정을 마쳤다.
영화 <님은 먼 곳에>는 <왕의 남자>로 천만 신화를 이룬 이준익 감독의 2008년 차기작이자 7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베트남 전쟁 영화라는 점에서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작품. 또한 전쟁 영화 장르로는 처음으로 평범했던 한 여성의 시각을 통해 전쟁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새롭고 신선한 소재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님은 먼 곳에>는 작년 10월 11일 전남 구례에서의 첫 촬영을 시작으로 한 달 가량의 한국 분량 촬영을 마치고 태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촬영을 진행했다. 태국 현지 스탭을 포함한 200여 명의 스탭들이 투입되어 1971년 전쟁 당시의 베트남의 모습을 담아 냈다.
마지막 날 촬영된 분량은 남편을 찾기 위해 위문공연단에 들어가 베트남으로 간 순이(수애 분)가 위문공연단 멤버들에게 노래와 춤을 배우는 장면으로, 그간 단아한 이미지를 유지해왔던 수애가 율동까지 따라하며 노래하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크랭크업을 자축하며 수애와 이준익 감독이 번갈아 카메라를 잡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지막 오케이 사인이 내려졌고, 습하고 무더운 태국 날씨 속에서도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온 스탭들과 배우들은 서로에 대한 격려를 나누며 촬영이 끝나는 것을 아쉬워했다.
이준익 감독은 “5개월 동안 순이라는 인물의 감정과 베트남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절박한 사연에 깊이 몰두해 있었는데 촬영을 끝내려 하니 허탈함과 만족감이 동시에 밀려온다.” 며 크랭크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수애 역시 “처음에는 순이라는 인물의 내면에 다가가기가 쉽지 않았지만, 감독님과 스탭들의 도움으로 어느 순간부터 순이에 완전하게 몰입했다. 5개월을 순이로 살았던 기억과 습관 때문에 순이라는 인물과 헤어지는 것이 너무나 아쉽다.” 라며 남다른 감회를 내비쳤다.
5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순조롭게 촬영을 마친 영화 <님은 먼 곳에>는 1971년, 시골 아낙 순이가 위문공연단 가수 써니가 되어 베트남전에 참전한 남편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2008년 여름 관객들을 찾아가기 위해 후반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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