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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인 살해범은 같은 국적

코알라코아 2008. 2. 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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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건기자/지난2월6일 오전 10시29분경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죽산리 소재 A종합건재 사무실 뒤편 공터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고밀씨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과 관련, 발생, 2일만에 범인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8일 아브디할림(36.우즈베키스탄.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따르면 아브디할림은 2003년4월경 산업연수생으로 입국, 2004년4월자로 체류기간이 만료되면서 불법체류를 하면서 사건 전날인 2월5일 같은 국적의 바흐디욜과 술을 마시던 중 바흐디욜이 아브디할림씨의 부모를 욕했다는 이유로 언쟁이 붙었으며 다음날인 6일 사무실 뒷편 공터로 바흐디욜을 불러내 말타툼이 벌어졌고 바흐디욜의 고향 후배인 고밀씨가 합세해 덤비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고밀씨의 가슴을 찔러 살해한 혐의다.

경찰은 사건 현장을 탐문수사하던 중 인근 한 마트에서 용의자가 캔맥주를 구입한 사실을 확인, CCTV 분석을 통해 마트에서 사용한 체크 카드 소유자 이모씨 인적사항 파악 확인결과,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할림에게 자신 명의의 체크 카드와 휴대폰을 등록해준 사실을 알아내고 할림씨를 용의선상에 올려놨다.

경찰은 할림씨씨 숙소주변 잠복근무와 휴대폰 기지국 추적수사, 체크카드 사용지 위치 추적수사를 통해 지난 7일 오후 7시경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소재 편의점에서 카드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형사를 급파, 붙잡았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등산용칼과 범행당시 착용한 모자, 잠바, 바지, 작업화 등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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