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지막 선물>(감독_김영준, 제공/제작_(주)태원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_활동사진/㈜올리브나인, 배급_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에 하지원이 신현준과의 특별한 인연과 의리로 영화에 우정출연 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하지원은 이 작품을 촬영하는 동안 “영화가 대박 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원은 영화계에 소문난 의리파 여배우로 지난해 12월에 개봉한 <색즉시공 시즌2>에서 1편 출연에 대한 우정으로 짧게 우정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마지막 선물>에서도 신현준과의 약속으로 특별출연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하지원이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국제 영화제의 아시아 스타 어워드상에 참석한 자리에서 신현준이 그녀에게 나중에 자신이 출연하는 영화에 꼭 나와달라는 말에 알겠다고 대답한 뒤 이루어진 약속.
신현준은 영화 <마지막 선물>로 하지원에게 “내가 마흔이 되어서 하는 첫 작품에 꼭 출연해줬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선물>의 출연을 권했고, 분량은 적지만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에 매력을 느낀 그녀는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망설임없이 영화에 특별출연하여 신현준과의 약속을 지켰다.
이런 캐스팅 비화는 공개됨과 동시에 네티즌들사이에 큰 관심을 받아 포탈 사이트에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원의 <마지막 선물>의 촬영은 주로 신현준과 진행됐고, 하지원만 촬영이 있는 날이면 신현준은 자신의 촬영분량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현장에 나타나 자신이 하지원을 캐스팅한만큼 의리를 지키며 그녀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비운의 여인 하지원 열연으로 감동 두 배
<마지막 선물>에서 하지원이 선보인 캐릭터는 태주(신현준)의 첫사랑이자 세희의 엄마 ‘혜영’ 역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태주가 살인을 저질러 무기수가 되지만 그녀는 끝까지 그의 곁에 남아있으려고 한다. 그러나 연인 태주는 그녀를 위해 애써 외면하고 혜영은 임신한 몸으로 살던 집에서 쫓겨나 영우(허준호)에게 의지하면서 그의 도움으로 세희를 낳게 된다.
이처럼 하지원은 극 중 두 남자의 사랑을 받지만 죽음으로 인해 어린 딸의 곁을 일찍 떠나게 되는 비운의 캐릭터. 사랑에 받은 상처와 한 남자만을 향한 마음,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 영우에게 도움을 받지만 정작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미안함 등 다양한 감정을 복합적으로 표현해야해 적은 분량이지만 복잡한 내면연기를 요하는 의미 깊은 역할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전작 TV 드라마<황진이>에서의 매혹적인 매력, 영화<1번가의 기적>에서 보여준 파워풀한 힘을 찾아볼 수 없을만큼 순수하고 청순한 혜영역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특히, 신현준이 무기수라는 형명을 받자 하지원을 내치는 장면에서는 혜영역으로 몰입된 채 눈물을 펑펑 쏟아내 국내 최고의 여배우임을 보여주었다. 하지원은 늘 촬영장에서 “촬영 분위기가 너무너무 재미있고 좋아서 진짜 영화 대박 날 것 같다”라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화이팅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
짧지만 강렬한 하지원의 열연을 볼 수 있는 영화 <마지막 선물>은 2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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