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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관중석에 메케한 가스로 대피

코알라코아 2007. 10. 6. 09:26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팡파레’
S석의 무료 관중들 외면당했다


 

안영건기자/제18회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이 안산시 와~스타디움에서 5일 오후 4시 김문수 경기도지사, 박주원 안산시장, 김석훈 안산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주요내빈 등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선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체육축제의 서막을 올렸다.

 


이번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은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도 31개 시.군의 생활체육인이 18개 종목 4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3시부터 시작된 허수경의 라디오 공개방송과 연계해 가수 장윤정, 현숙등이 등장해 트롯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안산 와~스타디움의 열기를 더했다.

그러나 개막식과 함께 각 지자체의 선수단이 등장, 화려한 오프닝 행사가 펼쳐졌으나 행사준비물을 일반 관중석 앞에 그대로 방치해놓고 행사를 진행, 뒤따라오는 다른 선수단의 입장 장면이나 축하쇼를 볼 수 없는 가 하면 행사용 스모크의 매퀘한 냄사로 인해 구경하던 시민들이 급히 이동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사진설명=완전히 가려졌다. 행사진행과정을 볼 수가 없고 오디오로만 들렸다. 치워줄 것을 요청했으나 행사는 그대로 진행됐다.

 

이로인해 S석에 있던 관중들은 행사용 장애물에 가려 제대로 된 개막식 관람이 어려웠으며 시청 당직실에 전화를 했지만 "무료석 말씀하는거죠"라며 "시민인가요"라고 말하며 담당자가 행사장에 있으니 찾아가라는 말로 대신했다.


여기에 각 시를 대표하는 선수단을 이끄는 피켓을 든 행사요원과 손발이 맞지 않아 선수와 멀찌감치 떨어져 걷는 헤프닝도 벌어졌다.

 
이런 우여곡절을 겪고 신호탄을 울린 생활체육대축전은 기간동안 별망성예술제, 단원미술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마련해놓고 있다.

와~스타디움 중앙광장에는 상설 공연무대를 설치, ‘7080콘서트’, ‘B-보이의 만남’ 등 관중과 쉽게 친해질 수 있는 프린지공연이 있으며 와~스타디움에서 ‘제1회 일품요리 맛 축제’와 어린이로봇 그림그리기 대회가 있고 한양대역 앞에서는 ‘2007 경기도 음식문화 축제’ 등이 대축전 기간 중에 개최된다.
한편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안산시와 안산시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폐막식은 7일 오후 5시 와~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