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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직원 살해후 태워 증거인멸

코알라코아 2007. 6. 7. 13:52

사건발생 7일만에 경찰에 '덜미'

 

안영건기자/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회사 동료를 살해후 증거를 인멸코자 사체를 불태운 무서운 직장동료가 사건발생 일주일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안성경찰서 (서장 손진우)는 같은 회사에 다니는 경리 사원이 평소 무시한다는 이유로 부모가 운영하는 배 과수원 보관창고로 끌고가 폭행해 살해한 뒤 차량 트렁크에 사체를 넣고 불태운 김모씨(30세)를 치밀한 수사로 사건발생 7일만인 7일 경기도 동두천에서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따르면 김씨는는 강도상해등 전과 9범으로 약1년 전부터 미양면 소재 (주) 00바이오텍에 근무하면서 평소 흠모하던 같은회사 경리사원 고모씨(36세,여)에게 약3개월 전부터 “아이스크림을 사달라” “한번 만나자”고 문자메세지를 보냈으나 고씨가 아무런 연락을 주지않자 자신을 무시한 것으로 판단, 앙심을 품고 살해할 계획을 세운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에 지난달 30일 오후6시20분경 경리직원보다 먼저 퇴근, 회사에서 약100m 떨어진 곳에서서 기다리고 있다가 고씨에게 할말이 있다며 자신의 차량(경기51너35xx, EF쏘나타)에 태운뒤 자신의 부친이 운영하는 안성시 서운면 소재  배 과수원 창고 앞으로 유인, 대화중 피해자가 “술을 한번 산적이 있느냐” “아이스크림을 산적이 있느냐” “남자가 쫌팽이 같다”는 등 무시하는 말을하자 배 보관창고 안으로 강제로 끌고가 주먹과 발로 온몸을 구타해 살해한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승용차 트렁크에 싣고 약 5킬로미터 떨어진 안성시 서운면 양촌리 소재 야산 농로길에 옷, 종이류 등을 사체위에 놓고 소지하고 있던 라이터로 불을 내 피해자와 차량을 소훼 시킨 혐의다.

김씨는 사건발생 다음날(5.31일) 점심시간에 자신의 처 이모씨(25세)에게 전화를 걸어 팔이 아프니 파스를 갖다달라고 한 후 회사로 찾아온 처에게 배과수원 창고에서 싸웠으니 차량바퀴자국, 신발자국, 머리카락 등을 물로 깨끗이 치우라고 지시한 뒤 이씨가 사건현장의 타이어자국, 신발자국 등을 빗자루로 쓸어 치우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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