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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 나오게 묻어 협박

코알라코아 2007. 5. 17. 10:29

아내와 불륜관계 맺고있는 것으로 오인

 

안영건기자/아내와 불륜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잘못 판단한 20대 남성을 둔기로 때린 뒤 구덩이를 파 얼굴만 내밀게 한 뒤 협박한 사건이 발생했다.

대전중부경찰서는 아내와 바람을 피우는 것으로 오인, 남편 박모씨(40세)등 3명이 김모씨(27세.미용사.대전동구 남월동)를 야간에 산으로 데려가 둔기로 수십차례 폭행한 후 삽으로 구덩이를 파서 묻은 3명을 붙잡고 박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한명은 불구속입건수사중이며 달아난 공범추적에 나섰다.

경찰에따르면 박씨는 피해자가 자신의 처와 불륜관계에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회사원인 김모씨와 또다른 김모씨에게 야구방망이와 삽을 준비토록 지시한 뒤 지난달 26일 오후 9시40분경 피해자를 유성구 상대동 야산으로 데려가 불륜관계를 시인하라며 둔기로 20여차례 폭행, “여기는 개발도 안 되는 곳이라 묻히면 10년은 찾지 못한다” 협박해 구덩이를 파고 목까지 묻은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