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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치료비로 기탁한 신다혜 선수에 감사장

코알라코아 2007. 4. 18. 14:34

 
김상환 경기청장, 신다혜 선수 초청 감사표시

 

안영건기자/김상환 경기지방경찰청장은 17일 오후 청장실에서 백혈병으로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치료중인 평택경찰서 형사과 김성호 경장의 치료비로 써 달라며 기탁한 신다혜선수를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것으로 알려졌다.

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 5일 제3회 KTF컵 전국스노보드선수권대회에서 챔피언을 차지해 받은 우승상금 300만원과 용돈 12만원을 합쳐 312만원을 성금으로 전달해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던 스노보드 국가대표 신다혜 선수(19세, 연세대 사회체육과 1년)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신다혜 선수와 부친 신기우씨로부터 성금 기탁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듣고 “투병중인 김 경장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성금을 전달해 주어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한뒤 “운동선수로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항상 몸 건강하게 열심히 연습해 빠른 시일 내 훌륭한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한다.”며 신 선수를 격려했다.

신 선수는 2005년 어머니를 간암으로 잃은 뒤 선수생활을 하면서 받은 상금에 대해서는 암환자를 돕는 데 사용키로 했고 지난해 1월 제2회 KTF컵전국스노보드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해 반은 상금 100만원도 암환자를 돕기 위해 성금으로 낸바 있다.

 

한편 평택경찰서 김성호(31세) 경장은 지난해 말 백혈병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투병생활 중으로 막대한 치료비와 부모님과 세자녀를 부양해야하는 어려운 형편이 알려지면서 평택경찰서 동료들이 1천여만원을 모금해 전달한데 이어 현재도 계속 모금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