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2005-08-26 19:15]
저렴한 가격과 독특한 서비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저가항공사 한성항공이 오는 31일 공식 취항한다.
최근 경영권 다툼 등 우여곡절도 겪고 있지만 26일 시범비행을 시작으로 다음주
수요일 청주 제주 노선에 공식적으로 첫 취항을 하게 된다. 첫 취항에 앞서 시범비행에 취재기자가 직접 시승해 봤다.
프로펠러 달린
제트엔진, 터보프롭형 중형항공기 첫 탑승
한성항공이 도입한 비행기는 ATR72-200 항공기로 프랑스 에어버스사의 자회사인
ATR사가 제작한 중형항공기다. 제트엔진에 프로펠러를 장착한 터보프롭형태의 항공기였는데 프로펠러가 달린 비행기를 처음 타보는 것이라 솔직히 좀
겁이 나긴 했다. 이륙할 때와 착륙할 때 심한 흔들림이 마치 놀이공원의 '바이킹'을 타는 듯한 짜릿함을 느끼긴 했지만 구름위로 올라선 뒤로는
거의 흔들림이 없었다. 한성항공측은 이 비행기의 장점으로 연비와 안전성을 들고 있는데, 연비와 안전성면에서 제트기보다 우수하며 이착륙 거리가
제트기 절반 수준이어서 활주로가 짧은 우리나라 공항에 적합해 비행도중 엔진 정지시에도 글라이딩을 통해 안전착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제트기와 비교해 소음이 있다는 점과 운항거리가 짧다는 단점도 있지만 한성항공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가격 경쟁력이다.
장승현 운송총괄지점장은 "청주 제주 기준 평일 4만 5천원, 주말 5만 2천원, 성수기 6만원으로 구분돼 기존 항공사에 비해 35% 정도 저렴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대형 항공사와 차별화, 독특한 기내 서비스 '눈길'
이와함께 한성항공의
독특한 기내 서비스가 눈에 띈다.
타 항공사와의 고객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수속 카운터와 항공기내에서 객실승무원들이 직접
요술풍선만들어주기와 스트레칭, 페이스페인팅, 레인보우 타투, 마술 등을 준비해 선보이는 독특함이 눈에 들어온다. 물론 기내 음료 서비스도
제공된다. 청주 제주간 운행시간은 70분정도이지만 기내 서비스를 받고 승무원들의 마술쇼를 직접 지켜보고 있었더니 금새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에 동승하는 승무원은 모두 3명으로 학력에 상관없이 승무원 교육 학원과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등의 경력 직원을 함께 뽑았다고 한다.
한성항공은 오는 31일 청주 제주 노선 취항에 이어 10월에는 김포 제주 노선에도 취항할 예정이다.
"저가항공사의 성공적인 평가는
소비자들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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