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연예

‘끝까지 간다’ 서문탁vs영지v김보경

코알라코아 2015. 6. 9. 21:00

 


JTBC ‘백인백곡-끝까지 간다’에서 여성 파워보컬 3인의 진검승부가 펼쳐졌다. 서문탁, 영지, 김보경이 맞대결을 한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세 사람은 최근 진행된 ‘끝까지 간다’ 녹화에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이날 출연자 중 가장 선배 격인 원조 여성 록커 서문탁은 데뷔곡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을 부르며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서문탁은 노래 시작에 앞서 “데뷔 후 16년 동안 여전히 원키를 고집하고 있다”며 록의 여왕다운 모습을 보였다. 서문탁의 무대가 끝난 후 김보경은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라며 감동한 표정으로 수줍은 감상평을 전했다.
 
이어 이정과 함께 팀으로 출연한 버블시스터즈 출신의 가수 영지는 “서문탁의 무대에 위축되지 않냐”는 MC김성주의 질문에 “대학교 때 내 별명이 서영탁이었다”라며 “대학교 입시 때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을 불러 합격했고 졸업할 때는 ‘사슬’을 불렀다”며 명실상부한 서문탁의 ‘광팬’임을 밝혔다. 이어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의 클라이맥스 부분을 가뿐히 소화하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선배의 기를 받고 싶다며 서문탁의 손을 꼭 잡은 채 노래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서문탁 역시 후배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노래가 끝난 후에도 영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본격대결이 펼쳐지자 영지는 “상상만으로도 영광스럽지만, 정정당당해야 하니까 이기고 싶다”며 대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서문탁 역시 “이런 도발 좋아한다”며 도전을 받아들였다.
 
영지와 서문탁 뿐 아니라 ‘슈퍼스타K2’에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은 김보경 역시 파워 보컬다운 면모를 보이며 차세대 여성 보컬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예선라운드 에서 90년대 여가수의 신나는 노래를 원한 김보경은 루머스의 ‘STORM'을 선택했다. 처음부터 귀와 가슴을 뻥 뚫는 듯한 힘 있는 목소리와 흥 넘치는 무대 매너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세 명의 여성 파워보컬이 펼치는 화끈한 맞대결은 9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끝까지 간다’ 3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서문탁, 이정-영지, 김보경을 비롯해 레드벨벳, 배우 백성현, 코미디언 김원효&심진화 등 여섯 팀의 도전자들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