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연예

나도 모르게 들춰보고싶은 '조류인간'

코알라코아 2015. 1. 28. 08:42

 

 

 

<러시안 소설> 속 소설이 또 한편의 영화로 파생되는 실험적인 시도로 화제를 낳고 있는 영화<조류인간>(제공: 전주국제영화제|공동제공: ㈜루스이소니도스,

㈜컨텐츠로드|제작/배급: ㈜루스이소니도스|개봉: 2월 26일)이 한 편의 명화와 같은 몽환적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15년전 사라진 아내가 곧 깨어난다?

2014년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모스크바, 함부르크 등 세계 영화제를 비상하며 작품성을 입증 받은 영화 <조류인간>이 궁금증과 상상력을 동시에 자극하는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전 명작도서의 표지를 연상시키는 <조류인간>의 포스터는관객과의 아이컨택과 뇌리에 박히는 강렬한 비쥬얼을 중요시하는 통상적인 영화 포스터와는 달리, 압도하는 분위기만으로 한번쯤 들춰보고 싶어지는, 읽고 싶어지는 욕구를 자극한다.

영화 <조류인간>은 15년 전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묘령의 여인과 길을 떠나게 된 소설가가 믿을 수 없는 진실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판타지.우연이 겹쳐진 기묘한 만남 속에 수상한 관문을 통과해가는 소설가 역은 <페어 러브>(2009) 때부터 신연식 감독의 숨은 페르소나로 활약해온 배우 김정석이 맡아 밀도 높은 긴장감을 선사한다. 그와 함께 길을 떠나게 된 묘령의 여인 ‘소연’역은아이돌 출신이라는 타이틀을 지우고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소이가 맡았으며, 사라진 아내 역은 뮤지션 이승환이 차기 스타로 지목하며 뮤직비디오 출연의 연까지 잇게 된 신예 정한비가 맡아 극의 미스터리를 이끌어준다.

문학과 영화가 공존하는 독자적인 영화 세계를 구축한 신연식 감독의 신작<조류인간>은 놀라운 흡입력과 짙은 여운으로 2월 26일 관객들을 스크린에 빠져들게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