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연예

미국, 한국, 스웨덴 3색 뱀파이어 열전

코알라코아 2008. 10. 18. 02:29

로버트 패틴슨, 송강호, 리나 레안데르손
가장 슬픈 뱀파이어의 사랑이 온다 <렛 미 인>


인간의 피를 훔치는 뱀파이어들이 올 겨울엔 관객들의 관심을 훔치러 대출격한다. 그것도 미국, 한국, 스웨덴 등 다양한 국적에 색다른 매력을 가진 뱀파이어들로 비교해보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미소년 미국대표<트와일라잇>, 연기파 한국대표 <박쥐>
  
1913년 로버트 비놀라 감독의 <뱀파이어> 이후 수백번 스크린에서 환생해온 뱀파이어는 영화감독들이 가장 사랑하는 불멸의 소재이자 벨라 루고시, 크리스토퍼 리, 톰 크루즈 등 최고의 배우들이 모두 거쳐간 매력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올 겨울에는 고전적인 흡혈귀에서 벗어나 한국, 미국, 스웨덴의 매력을 한껏 품은 개성만점의 뱀파이어들의 극장을 장악할 예정이어서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먼저 이름을 알린 뱀파이어는 역시 미국대표, 영화<트와일라잇>의 에드워드로 겉보기엔 17세지만 실제나이는 108세인 미소년 뱀파이어다.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소설을 원작으로 한만큼 화려하고 강력한 액션과 인간 소녀와의 흥미진진한 로맨스로 신세대들의 사로잡을 예정이다. 연기파 배우 송강호와 세계적 명장으로 올라선 박찬욱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박쥐>는 대한민국 대표 뱀파이어로 나선다. 그 동안 소탈한 소시민 연기를 보여줬던 송강호가 존경 받는 신부에서 뱀파이어로 전락하게 된 비운의 사나이를 어떻게 풀어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 슬픈 뱀파이어 <렛 미 인>
  
한국과 미국이 강한 남자 뱀파이어로 볼거리를 제공한다면, 스웨덴에서 찾아온 특별한 뱀파이어 이야기 <렛 미 인>은 12살 뱀파이어 소녀의 슬픈 사랑이야기로 감성을 자극한다. 외로운 왕따 소년과 친구가 된 이후, 새로운 설렘에 눈떠가는 소녀 뱀파이어 이엘리를 통해, 목숨을 이어가기 위해 인간들을 습격하면서도 평범할 수 없는 자신의 운명에 슬퍼하는 뱀파이어의 새로운 면모를 조명하고 있다. 1년이 넘는 캐스팅 기간 끝에 발탁된 아역배우 리나 레안데르손은 짙은 흑발과 창백한 얼굴, 신비로운 푸른 눈동자의 이엘리 그 자체였으며, 첫사랑을 하게 된 소녀의 수줍음과 몇 세기를 홀로 살아온 뱀파이어의 외로움과 공허함을 오가는 천재적인 연기력으로 전세계 비평가와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외롭던 소년과 그에게 찾아온 뱀파이어 소녀간의 슬픈 사랑이야기로 , 부천국제영화제, 시체스영화제, 트라이베카영화제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에서 12개 상을 휩쓸며 인정받은 걸작 <렛 미 인>은 11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국내관객들로부터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슬픈 뱀파이어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렛 미 인>은 11월 13일 그 매혹적인 영상을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