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연예

“적벽대전의 두뇌플레이 한 수 배웠습니다!!”

코알라코아 2008. 7. 9. 18:25


 

SK 텔레콤 프로게이머 선수단

오는 7월 10일 아시아 동시개봉을 앞두고 평단과 관객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 소속인 박태민, 전상욱, 김택용 선수를 비롯한 20명의 프로게이머들이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 의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의 열성 팬임을 자청했다.


전략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이기는 임요환 선수는 제갈량
임요환, 최연성, 김택용 등 최고 스타 플레이어들을 배출한 SK텔레콤 ‘T1’ 선수단과 박용운 감독은 평소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삼국지의 열성 팬으로서 영화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에 대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던 것. 시시회장을 찾은 프로 게이머들은 조조의 100만 대군에 맞서는 유-손 동맹군을 이끄는 주유와 제갈량의 눈부신 지략과 전술 그리고 영웅 호걸들의 펼치는 스펙터클한 액션과 전우애 등 영화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특히 ‘T1’의 박태민 선수는 팀의 선배였던 임요환 선수를 삼국지에서 가장 뛰어난 전략가인 제갈량과 비슷하다며, 영화 속 제갈량의 지략과 임요환 선수의 두뇌 플레이를 비교하였다. 또한 소설 ‘삼국지’의 열혈 팬인 전상욱 선수는 원작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장면들을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에서 찾을 수 있었다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특히 조자룡이 “장판교 전투에서 아이를 구출해내는 장면이 소설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매 경기가 전쟁이라 할 수 있는 프로게이머들에게 <적벽대전: 거대한 전쟁의 시작>의 하이라이트 전투장면인 ‘구궁팔괘진’은 큰 인상을 남겼다고 밝혔다. 박태민은 “경기를 할 때도 힘보다는 머리를 쓰는 플레이를 좋아하는데 많은 군사를 좋은 전략으로 효율적으로 방어해냈다는 게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용운 감독은 매복된 전력으로 상대방을 유인해서 격파하는 ‘구궁팔괘진’은 “스타크래프트에서 비교를 하면 저글링 버로우 전술에 가장 가깝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