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연예

'스피드 레이서' 환상의 레이스 트랙

코알라코아 2008. 4. 30. 17:06

 

 

 


 
 
5월 8일 개봉을 앞둔 최고의 화제작 <스피드 레이서>가 스피드 액션의 결정판을 선보인다.
<매트릭스>에 이은 새로운 기법 ‘레이서 타임’을 기반으로 질주하는 초고속 레이싱 카들이 선사하는 광란의 속도감은 짜릿한 쾌감을 대리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상의 극한으로 완성된 4개의 레이스 트랙

영화는 4개의 레이스 트랙을 통해 극한의 속도감을 느끼게 한다. 100% 디지털로 작업된 영화 속 4개의 레이스 트랙은 각각 독특한 특성을 갖고 있다.

나선 구간, V자형 구간, 자유 낙하형 구간, 비탈 구간 등으로 구성된 첫 번째 트랙과 화산암 지대 위에 세워진 초 현대식 고층 빌딩을 배경으로 산호 섬 안팎을 드나들고 바다 수면 위를 스치는 두 번째 트랙은 어느 영화에서도 볼 수 없는 광경. 이어 열풍이 몰아치는 사막부터 아슬아슬한 빙하 절벽 지역을 통과하고 다양한 주행 반칙부터 표창, 석궁 등의 불법 무기가 사용되는 살인적인 난코스의 세 번째 트랙은 흡사 <벤허>의 마지막 전차 경주 장면을 연상케 하며 스펙터클의 절정을 맛보게 한다.
마지막 레이싱 최고봉인 그랑프리 레이스 코스는 아찔한 높이에 최고 속력을 내지 않으면 통과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구간으로 숨조차 쉴 수 없는 속도감을 자랑한다. 특히 이 구간은 어릴 때 시카고 주변 고층건물 옥상에서 야구 경기를 구경하는 것을 상상한 워쇼스키 형제의 상상력이 반영되어 도시의 모든 고층 건물을 관중석으로 설정했다.

시속 800km 속력 재현 위해 실제 제작된 조종석

이러한 트랙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졌지만 이 트랙을 질주하는 레이서들의 레이싱카 조종석은 실물 사이즈의 모형으로 제작되었다. 온갖 핸들과 페달, 장비 버튼 등으로 운전석 뒷면까지 빼곡히 채운 모형은 레이싱카의 격렬한 차체 움직임을 재현해 실제 포뮬러 1을 타는 것과 똑 같은 느낌을 준다. 때문에 배우들은 실제로 레이싱 경주에 출전한 것처럼 훨씬 실감나게 연기할 수 있었다. 특히 <브이 포 벤데타>의 감독이자 <닌자 어쌔신>을 감독하게 된 제임스 맥티그가 장비 감독을 맡았다.

이렇듯 새로운 기법으로 만들어진 <스피드 레이서>는 국내외 언론에게 공개된 이후, “이런 영화는 본 적이 없다”, “가슴 뛰는 황홀경”, “3D의 절정”, “<매트릭스>가 아닌 <스피드 레이서> 워쇼스키”라는 극찬을 받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