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그친 안산, 꽃무지개를 보러오세요!
“로마 성 밖에 사는 한 소녀가 세 명의 기사로부터 각각 가보인 왕관, 검, 금괴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 후 소녀는 그들의 청혼을 거절하지 못하고 고민을 하다가 끝내 꽃의 여신 플로라에게 간청을 해서 꽃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꽃봉오리는 왕관, 입사귀는 검, 뿌리는 금괴가 변한 모양의 꽃인 튤립으로 된 것이라고 합니다.
봄비가 내리고 우리 안산에 울긋불긋한 꽃들이 장관을 이루며 봉긋하고 수줍은 50만 꽃봉오리 터지는 소리가 확연히 들리는 곳이 있다.
프랑스 파리에만 세느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안산의 세느강, 바로 이곳이 성포동과 고잔동이 만나는 지역인 안산천이다. 여기서는 튤립과 물이라는 주제로 꽃 잔치가 열린다.
이곳에는 안산시민은 물론 인근 수도권의 상춘객들에게 인기몰이를 할 예정으로 하천변 양쪽으로 8㎞에 이르는 순환로에는 빨강, 노랑, 보라, 주홍색등의 다양한 원색의 튤립들이 잉어와 붕어, 숭어떼가 지나다니는 강을 사이에 두고 아름다운 자태를 연출하고 있다.
이곳은 꽃을 보는 즐거움뿐 아니라 관광객들을 위한 여러 테마 시설이 운영되고 있는데 사진을 찍기 좋아하는 연인들을 위한 포토존과 튤립사진전, 옛날 이곳의 나루터임을 알리는 30여척의 어선들의 행진과 야간 어두운 곳에서 피는 튤립을 보기 위한 조명시설, 갖가지 여러 모양의 나무분재 전시, 어린이들을 위한 조랑말타기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19일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관현악연주와 성악가, 시립예술단이 참여하는 클래식음악회가 열린다.
튤립을 작년 가을에 심어 지금까지 관리하여온 안산시청 푸른녹지과의 이형학씨는 “추운 겨울을 이겨낸 꽃들이 더욱 선명한 빛을 내고 있다면서 따스한 봄날 가족들이 함께하면서 즐길 수 있는 좋은 장소라고 귀뜸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안산시민으로서의 자부심에 흠뻑 젖을 만한 구경거리”라고 하면서 녹지공무원으로서 자긍심을 갖는다고 말한다.
<‘사랑의 고백’이란 꽃말을 가진 튤립 20만 송이가 안산시 상록구 안산천변(성포동⇔고잔동) 8Km 일대에 활짝 피었다. 작년 11월 20,000㎡ 규모로 안산천변에 파종한 튤립은 올 4월초부터 개화가 시작돼 오는 19일이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곳에는 휴게․휴식시설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 및 조경시설물 등을 갖추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한편, 안산시는 오는 19일(토)에 튤립축제를 열어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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