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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초 아동보호‘로보캅순찰대’만든다

코알라코아 2008. 4. 7. 13:08

 

 

전직경찰관 등 활용해 학교주변과 놀이터 상시순찰 강화

 

가칭 ‘로보캅 조례’ 만들기로… 어린이 범죄예방 효과 기대

 

안영건기자/안산시는 최근 아동에 대한 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어린이들을 범죄피해의 위험에서 지키는 가칭 ‘로보캅순찰대’를 가동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의 이번 특별대책은 전국 최초로 전직경찰관과 교사, 자원봉사자 등 1000여 명이 시내 25개동으로 나눠 40명씩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어린이 범죄 취약시간대인 방과 후부터 오후 6시까지 학교 주변과 놀이터 등을 조별로 나누어 순찰하면서 어린이들을 보호하게 된다.

 

이를위해 우선 시민들의 범죄 예방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소설 홍길동의 활동상에 착안해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이라는 슬로건을 정하고, 순찰대원의 복장도 로보캅 모형으로 특별 제작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자원봉사센터 등과 연계해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활동을 선도하고 안산지역 치안협의회와도 긴밀한 협조 체계 유지로 치안문제의 실효성을 한층 더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제도적으로 '어린이 범죄예방을 위한 조례'(가칭 : 로보캅 조례) 제정을 조속히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제도적․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교통정보센터( ITS)제2단계 사업과 연계한 범죄 없는 첨단 U-City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통해 아동, 여성, 노인 등을 범죄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시니어 경호사업단 운영 확대 등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한 안산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중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 뒤 교육을 거쳐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이르면 이달 말부터 로보캅 복장을 한 순찰대원들을 거리에서 볼 수 있게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