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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살해 용의자 진술 일관성 없어

코알라코아 2008. 3. 17. 11:53

 


안영건기자/지난해 12월 25일 오후 5시경 안양시 안양8동 주거지 주변에서 실종된 초등학생을 살해하고 시체를 토막낸 뒤 권선구 호매실IC 주변 야산에 암매장한 용의자가 검거된 가운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데다 진술에 일관성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관계자가 17일 밝혔다.
            
사 건 개 요
이혜진(10세. 여. 사망)양은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주거지에서, 우예슬(8세. 여) 양은 같은날 오후 1시30분 경 집에서 나와 오후 5시경 안양문예회관 앞에서 놀다가 현재까지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어 이달 11일 오후 4시 50분경 수원 권선구 호매실 IC 출구 우측 야산에서 토막으로 발견된 변사체가 이혜진양으로 확인됐다.

검 거 경 위
지난 11일. 수원 권선구 호매실동에서 시체가 발견된 이후, 실내에서 사체를 절단, 차량이용 암매장한 수법으로 보아 혼자사는 독거남일 것이라는 점에 유의해왔던 경찰은 안양6,8동 독거남 680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가 렌트카를 대여한 사실을 확인하고 렌트카에 대한 정밀 감식을 실시,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실종자들의 DNA와 일치함을 확인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 긴급체포했다.

수사사항
현재 용의자는 계속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며, 2007년.12월 25일 실종 당일 오전에는 산본역에서 술을 마시고 집으로 귀가 해 잠을 잤으며, 오후 6시에 일어나 대리운전을 위해 명학역 육교 주변에 있다가 일이 없어 9시에 들어왔다고 진술하고 있다. 아울러 렌트카 대여와 관련해 대여일이 당일인지 다음날인지 잘 모르겠다는 일관되지 않은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예슬양을 찾는데 노력하는 한편 보강수사를 통해 혐의 입증 후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