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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양주 팔아놓고 바가지

코알라코아 2008. 1. 29. 17:56

 

안영건기자/값싼 양주와 물을 혼합 제조 한 가짜양주를 먹여 정신을 잃게 한 후 과다요금을 청구, 항의하는 손님에 폭행을 일삼고 현금, 신용카드를 훔쳐 현금을 인출하고 요금을 결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서부경찰서는 지난해 11월22일 부터 이달 22일까지 2개월간에 걸쳐  호객행위로 손님을 유인한 뒤 가짜양주를 고급양주병에 담아 속여 파는 수법으로 과다요금을 청구하고 이에 항의하는 피해자들로 부터 1천650만원 상당을 빼앗은 대전시 서구 용문동에 사는 최모씨(37)씨등 6명을 검거, 강도상해등의 혐의로 2명

에 대해서는 구속영장 신청하고 4명은 불구속, 나머지 일당 1명은 전국에 긴급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업주와 종업원관계인 이들은 삐끼로 하여금 호객행위를 하면서“싸게 술을 먹을 수 있는곳이 있다”며 손님을 유인, 가짜양주(나폴레온 V와 물을 8:2로 혼합제조)를 고급양주병에 담아 접대부를 이용해 폭탄주를 마시게 하는 수법으로  현금등을 강취하기로 사전 공모했다는 것.

 

최씨등 일당은 지난해 11월24일 새벽 5시40분경 대전시 서구 용문동 거주 회사원 A모씨(42)씨를 주점으로 유인해 제조한 가짜 양주를 마시게 하고 의식을 잃게 한 후 항의하는 A씨를 폭행, 현금 및 신용카드를 강취해 현금140만원을 인출하는등 12회에 걸쳐 22명으로부터 같은 방법으로 1천6백만원을 강취한 혐의다.

경찰은 피해자들 외에도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것으로 판단,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 하지 않도록 관내 단란주점등을 대상으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