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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 대만인 검거

코알라코아 2008. 1. 17. 16:07

 

안영건기자/수원남부경찰서(서장 이강순)는 불특정인을 상대로 인터넷 전화, 국제로밍 휴대전화를 사용해 환급빙자, 신용카드 연체빙자, 수사기관을 사칭한 전화를 걸어 계좌이체하게 하는 방법으로 예금을 편취하는 전화금융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과 관련, 전화국, 경찰청,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뒤 명의가 도용됐다고 속여 은행 CD기로 유인, 예금을 가로챈 전화금융사범 대만인 2명을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국내 인출책으로 지난 1월 12일. 수원시 소재 전모씨의 집으로 대만에 있는 전화책이 전화를 건 뒤 한국통신 직원을 사칭하며 전화요금이 연체됐다고 하자 이에 놀란 전씨가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하자 "다른 사람이 명의를 도용해 전화요금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현재 경찰청 정보수사대에서 수사중이며 또다른 전화책이 금융감독원을 사칭, 계좌에 대해 안정장치를 해 주겠다고 속여 국내 통장 모집책들이 모집한 대포통장으로 1천만원을 계좌이체 받아 인출해 냈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대포통장 계좌에 대해 범죄계좌등록 후 대포통장 계좌 명의인에 대해 수사 중, 서울시 마포구 소재 제일은행 인출책인 임모씨가 현금인출기에서 다른 피해자가 입금한 피해금액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고, 임씨를 상대로 인출책 보스를 유인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전화책, 통장모집책, 인출책으로 역할분담을 하고 서로간의 연락처를 알지 못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되고 있어 검거된 인출책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통신수사를 통해 이들의 은신처를 상대로 지속적인 수사를 벌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