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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중학교, 기름유출 방제 활동

코알라코아 2008. 1. 9. 14:28

태안군 소원면 구름포해수욕장서 작업


안영건기자/당진 호서중학교(교장 이창원)는 8일 학생, 교직원 47명이 함께 유조선 사고에 따른 원유유출 수거를 위한 방제작업을 벌였다.

 


오전 10시에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구름포해수욕장에 도착한 자원봉사자들은 해변가로 밀려온 기름을 미리준비해간 방제복과 장화, 마스크등을 착용하고 바위에 묻은 기름과 바위틈의 기름덩어리를 일일이 손으로 제거했다.

1학년 이정섭군은 “사고가 발생한지 한달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해변가에 기름이 많다. 앞으로도 꾸준한 방제작업이 필요한 실정이다” 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자원봉사를 해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호서중학교는 앞으로도 유조선 기름 유출 사고가 마무리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해안의 기적에 동참한 경찰
천안경찰, 기름유출 방제작업 봉사활동

안영건기자/천안경찰서는 무자년을 아름다운 봉사활동으로 시작했다.

 


경찰에 따르면 직원 50여명이 지난 8일 보령에 있는 섬 “고대도” 를 찾아 지난번 기름유출 사고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주민을 돕기위해 기름띠 제거작업에 나섰다는 것.
이날 봉사활동은 “섬지역에는 대부분 고령의 노인들이 생활하고 있어 기름띠 제거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점”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고대도를 방문, 기름띠 방제작업을 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양재천 서장은 “봉사활동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섬지역 주민들의 마음이 추운 날씨만큼이나 많이 얼어붙어 있을 것으로 생각, 미약한 힘이나마 그들의 마음을 녹이고 희망을 던져주고자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