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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방비도시'가 보여줄 리얼한 소매치기 세계

코알라코아 2007. 12. 11. 20:37
한국영화 사상 최초
내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무방비도시>(제공:㈜디씨지플러스/제작:㈜쌈지 아이비젼 영상사업단/감독:이상기)는 한국 영화에서 단 한번도 다루어지지 않았던 ‘광역수사대’의 활약상과 ‘소매치기 조직’의 지능적이고 조직적인 범죄 현장을 리얼하게 그려내기 위한 연기자들의 불꽃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김명민과 손예진도 한 눈에 반해버린 <무방비도시>의 시나리오는 광역수사대와 소매치기 범죄 세계에 대한 사실적 묘사로 제작 전부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상기 감독은 리얼한 시나리오를 완성하기 위해 1년 이상 광역수사대의 소매치기 전담반과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영화사측은 밝혔다.
 
특히, 국내 유일 소매치기 전담형사 1호라고 불리는 오연수 반장은 시나리오 구상 단계부터 영화 촬영이 끝날 때까지 전폭적인 지지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
 
덕분에 이상기 감독은 현직 광역수사대원들의 생활과 그들만의 사건해결 방식을 고스란히 시나리오로 옮길 수 있게 됐고, 음지에서 끊임없이 자신들만의 범죄 세계를 확장해 온 소매치기 조직을 구체적으로 파고들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상기 감독은 특히 소매치기 조직원들끼리 완벽한 협동을 통해 귀신보다 빠르게 작업을 마치는 소매치기 장면을 그려내기 위해 절취부심하고 있다.
 
사람들의 돈을 직접 터는 소매치기 기술자 ‘기계’와 ‘기계’가 작업을 할 때 망을 보는 ‘안테나’, 그리고 목표물의 주의를 끌어 범행을 돕는 ‘바람’으로 구성된 조직원들의 소매치기 범죄 행각 묘사는 너무나 치밀해 무서울 정도.
 
영화 <무방비도시> 속에서 리얼하게 펼쳐질 소매치기 조직의 세계는 그들의 곁에서 무방비한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우리들의 현실적인 모습과 겹쳐져 더욱 생생한 긴장감을 더해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