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쓴기사

억대 사기범 줄줄이 '쇠고랑'

코알라코아 2007. 10. 2. 08:03

40대 주부, 다른남자에 돈을 주고 남편행세토록 해 남편명의로 대출

 

안영건기자/높은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속인 뒤 4명으로부터 17회에 걸쳐 9억 9천만원을 편취하는 일당이 경찰에 검거되는가 하면 남편명의로 대출을 받게 해준다거나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4천여만원을 가로챈 범인들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충남서산경찰서는 2일 주부 신모씨(54.충남예산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수사과정에서 신씨는 충남 태안군 태안읍 소재 농협 등에서 김모주부(65.서울 중랑구 신내동)등 4명에게  “돈을 빌려주면 사채를 놓아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총17회에 걸쳐 9억9천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충남연기군에서는 남편 명의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는가 하면 타인에게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합계 3천740만원을 편취한 40대 주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결과 서모씨(43)는 화장품 외판사원으로 종사하던 2005년경 다단계 사업에 투자했으나 투자금이 회수되지 않고 부채만 늘자 청주에서 만난 남자에게 300만원을 주고 남편행세를 부탁, A은행 조치원지점에서 남편 김모씨의 명의로 2천만원을 대출받은 것을 비롯 조모씨등 3명들로 부터 "10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1천840만원을 편취하는 등 3천840만원을 편취해 도주했으나 피해자들의 신고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