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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열린문화 갤러리’

코알라코아 2007. 9. 17. 23:07

노후 된 굴다리가… 문화예술 현장으로 탈바꿈

 

안영건기자/지역주민과 디자인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 지하굴다리에 조성한 ‘도심속 열린문화 갤러리’가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안산시 이동 한대역앞 굴다리의 경우 기존 상록구 이동 신도시지역과 舊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연결하는 주요통로로 이용, 1일 1천여명 이상의 이곳을 이용하고 있는데도 시설 노후는 물론 야간에 조명 시설이 미흡한데다 지저분하고 최근 범죄 발생우려지역으로 밤길을 다니는 주민들이 꺼려하는 지역이었다.


이에 안산시 상록구청은 이미지 쇄신을 위해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 지역주민들의 참여 속에서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소로 변모시키고자 문화와 예술이 숨쉬는 갤러리로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산시의 대표적 인물인 단원 김홍도의 추상화 작품을 현대에 맞게 재구성, 주민들의 작품을 한데모아 게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뿐 아니라 주변 공간은 작품과 어울리는 디자인(그림 등)벽화를 그려 넣어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호기심을 유발하도록 조성해 이용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굴다리를 자주 이용한다는 이모(25.여) 시민은 “시원하고 밝게 꾸며져 있어 통행에 편리하고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상록구청은 지난 2004년도부터 매년 시행해오고 있는 상록수역 벽화, 상록수운동장 걷고 싶은 문화의 거리, 용하운동장의 아주 특별한 문화․예술 공간 조성에 이어 올해도 문화갤러리 조성의 일환으로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살고 싶은 상록구를 조성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