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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석유 제조사범 일당 무더기 검거

코알라코아 2007. 8. 13. 11:25

750만리터제조, 59억 상당 판매


안영건기자/청유화학 위험물보관 창고내에 탱크로리 3개와 자동모터펌프 등을 갖추고 유사석유 약 5만l를 제조 판매 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또 위험물 제조소로 위장 회사설립 후 유사휘발유 약 750만리터를 제조, 59억원 상당을 판매한 제조판매 일당
10명도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동부경찰서는 유사석유 판매업주 최모씨(46세)등 5명에 대해 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및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혐의로 1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전중부경찰서도 충남 금산군 추부면 서대리 지역 2개소에 제조소로 위장해 회사를 설립, 제조판매한 조모씨등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혀 현행범으로 긴급체포됐다.


동부경찰서에따르면 최씨는 '최은 화학'이라는 상호로 위험물저장 및 판매업 등록을 한 뒤 유사석유 저장소 4기
와 자동펌프 등의 시설을 갖추고 유사석유를 제조, 일명 방개차량(유사석유 판매차량)들에게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등 일당 5명은 솔벤트 톨루엔 메탄올 약 5만리터를 제조 해 보관 중, 지난6월20일부터 이달10일 사이 유사
석유 제품 도매업자인 유모씨(만39세,남)등에게 김모씨(만41세,남)와 같이 자동모터펌프를 동원, 6:2:2의 비율에 맞추어 도매업자들의 1톤 화물차량 적재함에 실려있는 FRP(2천리터 플라스틱 용기) 저장탱크에 고무호스를 사용해 한꺼번에 주유해 준 혐의다.


또 유사석유를 판매하고, 유씨등은 최씨가 제조한 유사석유제품을 구입해 다수의 차량 운전자들에게 한 통(17리
터)당 1만6천원씩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중부경찰서 관내에서도 조모씨 등 7명은 공장내에 저장탱크 등 가짜휘발유 원료 제조시설을 갖추고 금산소방서
에 위험물 제조소로 위장 회사설립 후, 지난 2005년 2월부터 이달9일까지 유사휘발유의 원료인 솔벤트와 톨루엔을 17리터 캔에 담는 방법으로 약 750만리터, 59억원 상당을 제조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원료 제조시설 장소를 급습, 대표 조모씨 등 8명을 검거해 제조사범 조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
고 나머지 9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2천만원, 유사휘발유 원료 8만2천리터, 거래명세표 등을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