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은 물론 가전제품 훔치다 덜미
안영건기자/최근 충남관내에서 보안장치를 한 사무실은 물론 가정집까지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이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생활고에 찌들려 쉽게 돈을 구할 수 있는 일이 절도라고 오인하는데서 기인한 것으로 절도를 하면 반드시 잡힌다는 인식을 각인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김모씨(31세.무직)는 지난달 23일 오후 7시10분경 대전서구갈마동 소재의 한 사무실에 광고업을 하는 송모씨(32세.여)가 보안장치를 한후 퇴근해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 보안장치를 해제, 침입한 뒤 책상위에 있던 노트북 1대와 책상서랍에 들어있던 현금 100만원등 총 3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로 구속됐다.
또 청송교도소에 수감중 지난해 1월27일자로 가석방된 특가법(절도)등 전과 13범인 김모씨(56세.무직)가 생활비가 궁한 나머지 물건을 훔칠것을 마음먹고 디지컬캠코더를 훔치다 적발됐다.
대전동부경찰서는 김씨에 대해 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결과 지난4일 오전8시경 대전 중구 문창동 소재 한 수리점에 출입문을 열고 침입, 테이블위에 있던 디지털캠코더(싯가 150만원상당)를 절취한 혐의다.
또 시골농가에서 재배하는 농작물의 관리가 허술한 점을 이용, 농산물을 상습절도하던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기경찰서는 임모씨(26세.충남 연기군 조치원읍.농업)등 3명에 대해 상습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결과 임모씨등은 지난해 10월10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연기군 전동면, 예산군 삽교읍은 물론 충북영동군 양강면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포도와 사과 저장창고 내에 있는 농산물을 훔치는등 총 3회에 걸쳐 1천200만원 상당을 상습절도한 혐의다.
이와관련 경찰관계자는 "최근 쉽게 돈을 벌려고 편의점털이범이 기승을 부리더니 이번에는 생활고에 찌들어 생계형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며 "우범지역을 상대로 순찰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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