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다가오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선물 고민에 빠지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고물가와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85.3%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금액의 추석 선물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석 선물 트렌드와 소비자 선호도를 살펴보겠습니다.
선호하는 선물 품목
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추석 선물 1위는 바로 과일입니다. 전체 응답자의 43.8%가 과일을 선택했으며, 2위는 건강기능식품(32.4%)과 정육(30.5%)이었습니다. 특히, 2030세대는 정육을, 40~60세대는 건강기능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는 세대별로 취향과 소비 패턴이 다름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결과입니다.
추석 선물 구입 시 가장 중시하는 기준은 가성비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모든 세대에서 '가성비'가 1위로 꼽혔으며, 특히 연령대가 높을수록 실속형 소비 패턴이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20대는 51.3%가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60대 이상은 78%가 이를 중시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품질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추석 선물세트의 구매 채널로는 대형마트가 58.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온라인 쇼핑(40.8%)과 백화점(30.5%)이 뒤를 이었습니다. 대형마트는 직접 품질을 확인하고 비교하기 쉽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반면, 전통시장에서의 구매 비율은 3.5%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들의 선물 수
선물 세트 구매 수량에 대한 질문에는 1~2개를 구입하겠다는 응답자가 40.2%로 가장 많았고, 3~4개(36%)와 5개 이상(23.8%)으로 나타났습니다. 선물 세트 1개당 구매액은 5만 원 이하가 55.4%로 가장 많았고, 6~9만 원(23.3%), 10만 원 이상(21.3%)이 뒤를 이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 속에서도 소비자들은 추석을 맞아 기분 좋은 선물을 주고받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해 선물세트 구색을 강화하고 할인 및 배송 혜택을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여러분은 어떤 선물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고민이 많겠지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정성껏 준비해보세요. 즐거운 명절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