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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은 위원, 17년간 김연아 선수와의 특별한 인연

코알라코아 2014. 2. 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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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와 MBC 정재은 해설위원의 특별한 인연과 사진이 공개됐다. 



ISU 기술심판이자 대한빙상경기연맹 피겨 심판이사인 정재은 위원은 김연아 선수의 꼬마 시절부터 17년을 심판으로서 김연아와 함께 했다. 정재은 위원은 김연아의 첫 번째 대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빠진 적 없이 심판을 맡았었다고. 


소치에서 김연아 경기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정재은 위원은 “연아 선수가 초등학생일 때 대회에 나왔는데 너무 너무 눈이 부셨다.”고 전했다. 


“경기를 보는데 너무 너무 눈이 부셨어요. 정신이 번쩍 들면서 심장박동이 빨라지더라구요. 경기 진행중인데도 카테고리가 끝나자마자 김연아 선수에게 달려갔죠. ‘네 코치가 누구니?’ 라고 물었더니 똘망똘망한 눈을 빛내며 류종현 코치라고 대답하더라구요. 옆에 있던 류종현 코치가 ‘재능이 너무 뛰어나 내가 잘 키워보려한다.’고 말하더군요.” 


또 김연아 선수는 큰 대회가 있을 때마다 정재은 위원에게 스텝의 레벨을 체크 받고, 점프의 회전과 스핀 관련해 수정을 요청한다고 한다. 


정재은 위원은 대한민국에서는 세 명 밖에 없는 테크니컬 패널(테크니컬 컨트롤러 +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로서, 점프의 회전과 스핀, 스텝의 레벨을 책정해주는 기술판독심판이다. 만약 김연아 선수가 점프에서 롱엣지(Wrong-edge)판정을 받았을 때, 김연아 선수를 대변해주고 정확한 판단을 해 줄 수 있는 해설위원인 것이다. 


정재은 위원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김연아 선수의 2분 50초, 찰나처럼 느껴지는 순간을 즐겨라.”라고 전했다. 


“30명의 출전 선수 중 점프를 못 하는 선수는 없다. 점프를 얼마나 잘 하느냐, 퀄리티의 문제이다. 2분 50초의 쇼트 프로그램에서 관중과의 호흡이 중요하다. 어떤 선수들의 2분 50초는 아주 길게 느껴지겠고, 어떤 선수들은 짧게 느껴질 것인데 이것이 바로 선수들의 기량이다. 김연아 선수의 2분 50초는 찰나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 순간을 즐겨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김연아 선수의 경기는 소치에 재입성한 타고난 방송인 김성주 캐스터와 그 누구보다도 정확한 기술판독을 할 수 있는 정재은 해설위원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오늘 밤(19일) 11시 15분부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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