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KBS
KBS 1TV 저녁일일극 ‘지성이면 감천’ 후속작인 <사랑은 노래를 타고>의 주인공 백성현-다솜이 실제 웨딩사진을 방불케 하는듯한 달달한 포즈를 취한 타이틀·포스터 촬영컷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주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타이틀·포스터 촬영은 배우들이 본격 촬영을 앞두고 사실상 첫 호흡을 맞춰본 자리여서 서먹한 낯선 분위기가 이어지리라 예상됐던 것과 달리,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스스럼없이 인사를 건네며 친근하게 배역에 대한 이야기로 말문을 튼 덕에 순조롭게 촬영이 시작됐다.
먼저 공개된 주인공 백성현과 다솜의 리얼 웨딩 화보같은 커플샷 또한 이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반영돼 베스트 컷이 나올 수 있었다고. 두사람은 촬영이 진행될수록 알콩달콩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렇게 탄생된 흑백사진 속 선남선녀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눈을 즐겁게 하는 가운데, 특히 다솜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백성현의 시선에서 두 사람의 달달한 케미가 예상되며 더욱 기대치를 높였다.
다솜이 맡은 ‘공들임’은 심신이 건강하고 때론 선머슴같기도 한 뮤지컬 배우 지망생. 가족들에겐 사고뭉치 천방지축으로 비춰지기도 하지만 오롯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진격의 아가씨로, 오늘날 삼포세대 20대들의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절대 포기하지않는 당찬 면모가 돋보이는 역할이라고. 다솜은 “실제 나보다 더 귀엽고 씩씩하고 낙천적인 ‘들임’이라는 캐릭터는 너무 하고싶었던 역할”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백성현은 변호사 ‘박현우’ 역을 맡아 활약을 예고한다. 박현우는 법조문은 못 외워도 좋아하는 힙합가수 가사는 날밤 새워서라도 외워야 하고, 물 좋다는 클럽은 눈도장이라도 찍고 와야 직성이 풀리며, 지각은 밥 먹듯이 해도 회식은 4차까지 절대로 빠지지 않는, 한마디로 노는 걸 골 때리게 좋아하는 ‘법조계의 이단아’.
아버지의 강압에 의해 변호사가 됐지만 뮤지컬 배우로의 꿈을 접지 못해 극단을 드나들다 악연으로 만남이 시작된 들임과도 티격태격 끝에 가까워진다고. 백성현은 “이 작품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남다른 만큼 창작의 혼을 불태우겠다”고 비장하기까지한 진지한 각오를 전했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함께 담긴 그림이 너무 좋고 실제 연기 호흡도 잘 맞는 것 같아 기대가 크다. 여기에 김형준·황선희·곽희성 등 또래 배우들이 벌써부터 친해져 연기 고민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뮤지컬 등 연기 외에도 준비할게 많은 상황에서 모두들 강한 의지로 의욕적으로 임해 수월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배우들의 남다른 열정을 칭찬했다.
한편 일일극으로는 최초로 시도하는 ‘뮤지컬’이란 양념을 잘 버무리며 한층 젊어진 감각으로 안방극장에 맛깔나는 볼거리를 선사할 1TV 저녁일일극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11월 4일 드디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