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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 1라운드부터 고전을 면치 못한 백지영. 백지영이 아닌 최저득표자가 공개되는 순간 싱긋 웃으며 손을 흔들고 금방 들어가 버린 모창능력자.
그녀의 신비로운 모습에 아이돌 B1A4를 비롯한 남자 패널들 전원 매료. 그 때부터 백지영 찾기에는 관심 없고, ‘최저 득표자 그녀’ 찾기에 나섰다.
다음 라운드에서 모창능력자들 얼굴이 전원 공개될 때도 백지영보다 ‘그녀’의 공개에 더 큰 환호와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H 자동차 신입사원 3개월 차의 백지영 모창 능력자 박해영(28)은 알고보니 대학교 시절 자신이 부른 UCC가 ‘서강대 그녀’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 화제가 됐던 인물.
댓글로 ‘백지영과 목소리가 닮았다’는 말을 들은 뒤 백지영의 노래를 줄곧 불러왔다.
2년 간 시애틀의 애드몬스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음악을 전공하며 재즈 공부를 할 정도로 실력파인 그녀는 MC 전현무를 향해 백지영의 <그 여자>(시크릿 가든 O.S.T)를 재즈버전으로 부르기도. 특유의 침착하고 매력적인 목소리로 히든싱어 녹화장의 남자 패널들에게 백지영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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