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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모양처 이미지의 방송인 설수현이 “나는 스토커 기질이 있다”는 깜짝 발언을 해 화제다.
설수현은 지난 16일 밤 11시 방송된 MBN 속풀이 토크쇼 <동치미>에 출연해 “원래 질투가 많다”며 “스무살 때 만났던 남자친구도 나의 이런 면에 질려 떠났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설수현은 “나의 이런 면은 결혼하고 나서도 계속됐다”며 “함께 TV를 보다가 남편이 배우하지원에게 관심을 갖는 것도, 라디오에서 나오는 아나운서 정지영의 목소리를 칭찬하는 것도 다 질투가 나 일일이 따졌다”고 밝혔다.
설수현은 이어 “아들의 여자친구에게서도 질투심을 느낀다”고 고백하며 진정한 질투의 화신으로 등극했다.
“엄마가 좋아, 여자친구가 좋아?”라는 질문에 어린 아들이 대답을 못하자, 질투심에 불탄 설수현은 그 후 아들에게 무조건 ‘엄마’라고 대답하도록 교육시켰다고.
또한 설수현은 “질투심이 많다 보니 스토커 기질도 있다”며 “잠겨있는 남편의 책상 서랍을 일부러 따고 일기장을 훔쳐본 적도 있다”고 숨겨진 일화를 공개했다.
설수현의 무한 질투심에 양재진 원장을 비롯한 남자 패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듣기만 해도 숨이 막힌다”, “내가 남편이라면 짜증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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