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골든타임](극본: 최희라, 연출: 권석장)의 주인공 이선균을 한방에 무릎 꿇린 탤런트 신동미에 대한 시청자 관심이 뜨겁다.
극중 신경외과 레지던트 ‘조동미’로 출연중인 신동미는 24일 방송된 [골든타임] 6회에서 ‘어리버리 인턴’ 민우(이선균)를 호통치고 윽박지르며 쥐 잡듯 몰아붙였다. 게다가 인신공격까지 퍼부어 가뜩이나 어려움에 처한 민우를 ‘멘붕’ 상태에 몰아넣으며 ‘굴욕 종합세트’를 안겨주었다.
물론 잘못은 민우에게 있었다. 환자의 MRI 사진 속 조영제 흔적을 뇌출혈로 착각,때마침 휴게실에서 짜장면을 먹고 있던 동미에게 긴급호출을 보낸 것.
부랴부랴 달려온 동미는 민우의 어이없는 실수에 분통을 터뜨리며 “인턴이라는 놈이 이것도 구별 못하냐? 도대체 어느 대학 나왔냐?”고 불같이 화를 냈다. 또 진료차트로 민우의 배를 쿡쿡 찌르거나 “니가 영화배우냐? 머리 꼬라지가 그게 뭐냐?”고 면박을 주었다. 전작 드라마 ‘파스타’에서 ‘버럭쉐프’로 주방을 호령했던 천하의 이선균도 ‘버럭동미’를 만나서 고양이 앞의 쥐가 되고 말았다.
MBC 30기 공채 출신인 신동미는 계원예고 단국대 영연과의 정통 연기코스를 밟으며 뮤지컬과 연극무대에서 탄탄한 내공을 쌓아왔다. 그동안 [뉴하트], [난 네게 반했어], [12월의 열대야] 등에 출연했고 영화 [로맨스 조], [꼭 껴안고 눈물 핑]에서 잇따라 주연을 맡았다.
신동미는‘감독들이 인정해주는 배우’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작품에도‘캐스팅의 귀재’로 불리는 연출자 권석장 PD의 권유로 합류하게 됐다고. 신동미는 순간순간의 감정을 놓치지 않는 탁월한 눈빛 연기와 어떤 배역을 맡아도 캐릭터에 동화되는 감정 이입으로 10년차 연기 생활의 내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