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제작 화앤담픽처스)의 김민종이 윤진이에게 무려 30번이나 깜찍한 볼키스를 받았다.
‘신사의 품격’에서 김민종은 극중 변호사 최윤을 맡아 열연중인데, 현재 태산(김수로 분)의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동생 윤진이역 임메아리와 로맨스연기를 펼치고 있다. 특히, 그는 다른 커플들과는 달리 애정장면이 없어 드라마 시작전 조금 아쉬워하기도 했는데, 오는 6월 10일 6회 방송분에서 윤진이로부터 볼키스를 받으면서 그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
촬영은 지난 6월초 이뤄졌다. 당시 김민종은 극중 변호사답게 사무실에서 법용어를 능수능란하게 읊으며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사무실로 들어온 윤진이와 잠시 옥신각신하는 연기를 펼치던 그는 이내 그녀로부터 기습적인 볼키스를 받게 된 것.
그러다 촬영도중 김민종은 입술로 깜찍한 장난끼를 발동해 윤진이와 스태프들은 웃음짓게 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후 둘의 볼 키스는 카메라 앵글을 바꾼 것과 NG를 포함해 무려 30번이 넘게 진행된 후에야 감독의 ‘OK’사인을 받았다.
김민종은 “나도 다른 커플들처럼 언젠가는 애정씬이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이렇게 볼키스먼저 받게 되었다”며 “그리고 메아리역 윤진이씨는 극중처럼 실제로도 매력이 많은데다 발랄하고 귀엽다. 초반보다 호흡도 상당히 편해졌고, 앞으로도 둘을 둘러싼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윤이는 4년전 사별한 아내를 기억하며 아직도 결혼반지를 끼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분 어두운 면도 가진 캐릭터지만, 오히려 다른 한쪽으로는 친구들과 더 어울리면서 재미있고, 때로는 허당같으면서도 코믹한 요소를 만들려고 노력한다”며 “그리고 일단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배우들도 내내 설레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시청자분들도 보시면서 같이 즐기셨으면 하는 마음”며 웃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