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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민, '아내 꽃뱀이라고 생각했다'

코알라코아 2012. 4. 16. 13:26


 

 

지난 8일 웨딩마치를 울린 새신랑 우승민이 스타 부부쇼 [자기야](연출 김영욱)에 출연해 아내를 꽃뱀으로 의심한 사연, 강호동의 조언을 듣고 고민했던 일화 등을 공개했다.

우승민은 홍대앞 소주방에서 이른바 ‘테이블팅’으로 아내를 처음 만났고 이후 양가 부모님과의 인사와 가족행사 참여 등이 정신없이 이어지면서 "혹시 이 여자가 꽃뱀이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하고  결혼한 지금은 꽃뱀이 아닌 천사같은 100점짜리 규수라 너무 행복하다."고 자랑했다.

그리고 너무 빠른 진행에 "이거 잘하는 일인지..." 싶어 "강호동과 유재석 두 사람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말하고 강호동은 ‘뚜렷한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섣불리 결정 지을 일은 아니다’는 조언을, 유재석은 ‘네가 이제까지 살면서 100% 확신이 들어 결정한 사항이 도대체 몇 개나 되느냐? 결정 이후의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고 말했다.

두 사람의 상반된 조언에 고민하던 우승민은 결국 유재석의 말을 따르기로 하고 결혼을 결심했고 두 선배의 조언 모두 자신에게는 중요한 인생의 어드바이스였다고 강조했다.

또 SBS드라마 [패션왕]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고 있는 연극배우 출신 명품조연 라미란은 연극배우 시절 웃지 못할 부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라미안은 후배들이 자신의 집에 몰려와 밤새 술을 마시고 자신의 침실에서 잠들었는데, 마침 자신은 리허설로 나가야 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섰고, 야근을 하고 돌아온 남편이 라미안의 젊은 남자 후배가 침실에서 자고 있는 것을 보고 혼비백산, 눈물까지 흘렸다고 말했다. 라미안은 이날 팽현숙을 비롯한 선배들에게 "결혼 전후가 그렇게 분별없어서는 안 된다."며 호된 꾸중을 들었다.

한편 심현섭은 ‘빰바야~’로 시작되는 주문속에 숨은 가슴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당시 무명 개그맨이었던 심현섭은 결혼 허락을 받으러 여친의 집을 찾아갔는데, 무명 개그맨이란 사실에 크게 격분한 여친의 아버지가 집안 살림을 모두 집어 던지며 크게 반대했다고... 그 이후로 심현섭은 마흔을 훌쩍넘긴 지금까지 90번이 넘는 맞선을 봤지만 여전히 싱글이라면서 ‘사바나의 아침’ 주문을 아주 잘 들어보면 그 여친의 아버지의 이름이 숨어있고  그 분 때문에 놓쳐 흘려버린 세월의 한이 뭍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