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옥같은 피부로 '신생아 피부녀'로 불리웠던 30대 주부모델의 망언에 누리꾼들의 시샘과 분노가 지금 인터넷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이러한 공분(公憤)의 주인공은 바로 얼마 전 안근배한복대여의 2012/2013 모델로 선발된 30대 주부 이소민 씨.
주부 이소민 씨는 이미 지난 2월20일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 등장, 30대 피부라고는 믿을 수 없는 백옥같이 희고 탄력 있는 피부를 자랑해 이미 ‘신생아 피부녀’ 라는 애칭으로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화제의 인물이다.
방송 출연 당시 이 씨는 자신만의 피부관리 노하우에 소위 ‘돼지껍질팩’을 등장시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각인시키는데 성공, 현재 ‘신생아 피부녀’라는 애칭으로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주인공이다.
한복대여 1등 브랜드인 안근배한복대여가 ‘신생아 피부녀’로 유명세를 달리고 있는 30대 주부 이소민 씨를 수많은 지원자들을 제치고 안근배한복대여 2012/2013 모델로 선발한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이소민 씨야말로 섹시한 전통이라는 2012/2013 시즌 컨셉에 잘 맞았기 때문이다.
이소민 씨는 사실 이번 한복 모델로 선발되기 전에 방송 뷰티 모델, 쇼핑몰 모델 등으로 일한 적이 있는 모델 경력자다.
이소민 씨는 “결혼식 이후 처음 한복을 입어보는데 많이 떨리고 긴장되고 설렌다”고 말하며 “안근대한복은 원단과 디자인이 워낙 고급스러워 맘에 쏙 들고 한복을 입었더니 다시 새색시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소민 씨는 “화보 촬영하는 날 한복을 입고 나니 유독 피부가 창백하게 하얗게 보였다. 처음 해보는 한복 촬영이라 긴장됐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촬영하는 스튜디오가 예전에 결혼 웨딩촬영을 했던 곳이라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안근배한복대여는 늘 그랬듯이 이날 사진과 동영상을 같이 촬영했는데, 특히 이번에는 동영상 촬영에 2대의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했다. 이를 지켜본 이소민 씨는 다소 의아하게 생각됐지만, 유투브,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 동영상을 올려 한복의 미를 전세계에 알린다는 것에 크게 감동을 받았다고 말한다.
이날 촬영에서 주름살 한점 없는 20대 초반의 피부를 가진 신생아 피부녀와 파격적인 퓨전한복의 매칭은 ‘퓨전뷰티’를 만들어내기에 충분했다. 은은한 섹시미와 전통적인 아름다운 한복의 매칭은 ‘한복도 섹시하다’는 것을 충분히 각인시켜 주었다.
인터넷을 시끌시끌하게 만든 것은 바로 화보 촬영 후 이소민 씨의 망언 때문이다. 화보 촬영 후 이소민 씨는 “개인적으로 피부트러블이 있어 사진보다는 동영상이 더 잘 받는 스타일이다”고 너스레를 떨며, “나는 동영상 미인”이라며 자신감을 표해 ‘화성인’임을 재차 증명하였다.
이 같은 이 씨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많은 인터넷 누리꾼들은 ‘어디에 피부 트러블이 있어?, ‘피부 트러블이 있는 피부가 저 정도야?’, ‘저 피부가 트러블이 있는 피부면 난 피부병 환자’ 라면서 자조섞인 반응을 나타내며 이 씨가 가진 하늘이 점지해준 피부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소민 씨는 “유투브에 ‘hanbok'이라고 검색해보니 상위권에 안근배한복이 검색 되는 것을 보고 이번 광고촬영이 한복사랑, 나라사랑 하는데 한 몫 하는 것 같아 뿌듯했다”며 “또한 보통 화보촬영이나 패션쇼는 정형화되어 있는데 소셜미디어 시대에는 스마트하게 홍보해야 된다는 것도 이번 촬영에서 배울 졈이라고 말했다.
안근배한복대여가 전수연 한복디자이너는 “완벽한 미모의 기존의 안근배한복모델의 파트너로 연예인 못지않은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신생아 피부녀 이소민 씨를 전격 발탁한 것은 섹시한 전통이라는 파격적인 컨셉에 잘 맞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또한 “이번 촬영에 신생아 피부녀의 백옥같은 피부와 섹시한 전통한복의 절묘한 조화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하였다”고 평가했다.
이소민 씨는 “우리나라 대표 한복 브랜드인 안근배한복 모델로 만족하지 않고 이번 촬영을 계기로 우리나라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한복을 전세계 사람들에게 알리고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