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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양현석사장 비밀연예에 배신감'

코알라코아 2010. 6. 4. 19:17

구혜선, '조인성 면회가고 싶다'


 

 

 

본업인 배우는 물론, 영화감독, 화가, 작곡가,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이 시대의 진정한 만능 엔터테이너로 떠오른 구혜선이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인생의 멘토는 물론 소속사 사장 양현석에 대한 모든 것을 밝혔다.

구혜선은 “인생의 멘토가 누구냐”는 MC 이영자의 질문에 “선배 배우 조인성”이라고 깜짝 고백하며 “군복무 중인 조인성에게 면회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친분을 드러냈다.

꽃 미남 배우 조인성과 한 제빵 회사에서 모델로 2년여 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구혜선은 이후 “조인성은 참 좋은 선배”라며 “준비하고 있는 영화 시나리오를 보여줬더니 조언도 많이 해주고 용기도 북돋아 주었다. 내가 ‘선배를 멘토로 꼽는다’는 얘기를 하자 쑥스러워 하더라”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또 영화를 연출하면서 겪은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첫 단편 <유쾌한 도우미> 제작비를 소속사 사장인 양현석에게 빌렸다”고 털어놨다. 구혜선은 “사장님이 선뜻 제작비를 빌려주지 않아서 소속사 가수들 뮤직비디오에 공짜로 출연했던 에피소드를 늘어놓았었다”며 구혜선만의 귀여운 협상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후 양현석 사장님은 나에게 배우 이외의 활동에 대해서 의미를 부여해보자는 제안을 했고 결국 연출, 그림, 음악을 하며 나오는 수익금은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혀 27세 또래들답지 않게 속 깊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구혜선은 이날 소속사 사장인 양현석의 9년간의 비밀연애 소식을 듣고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고 깜짝 고백했다. “평소 연애를 하지 않고 일만하며 살아도 행복하다고 말하는 양현석 사장을 보며 너무 멋있어서 롤 모델로 삼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9년간 몰래 연애를 했더라”며 “영화 <식스센스> 보다 더 한 반전이었고 이 세상에 사랑은 나만 못한 것 같았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또 “배신감도 느꼈지만 양현석 사장을 보며 사랑을 믿게 됐다”며 “양현석 사장의 결혼 소식을 듣자마자 직접 축가도 만들었다”고 비밀스럽게 준비한 축가를 '택시'에서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감독으로서 가장 탐나는 배우로는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스타> 등 함께 출연한 영화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국민콤비’로 손꼽히고 있는 배우 안성기-박중훈을 지목했다. 이어 “기회만 된다면 안성기, 박중훈 선배님들과 함께 작업해 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쑥스럽게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