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화제의 푸드송 '제시카 고메즈 생각하며 써'
데뷔 20년차 만능 엔터테이너 윤종신이 tvN 'ENEWS'<비하인드스타>를 통해 싱어송라이터의 진면목과 타고난 예능감을 뽐냈다.
스스로를 ‘예능 늦둥이’로 칭하며 예능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윤종신은 오는 6월 1일부터 시작되는 소극장 공연을 앞두고 본업인 가수로서의 진면목을 되찾고 있다.
그 이유에대해 윤종신은 “첫 번째는 가수를 잘 만나서, 두 번째는 접근방식이 전혀 다른 노랫말 덕분이다”며 그 이유를 전했다. 특히 “나는 속된 말로 ‘찌질함’을 찬양한다”며 “이별 노래 등에서 어찌 보면 ‘찌질한’ 인간적인 모습을 들추어 내보이기 때문에 팬들이 더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밝혔다. 이어 얼마 전 공개해 인기몰이 중인 푸드송 3탄 ‘막걸리나’에 얽힌 뒷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윤종신은 “막걸리나는 제시카 코메즈를 생각하며 썼다. 막걸리에 취했더니 뿅~ 하고 나타나는 막걸리의 요정이 바로 제시카 고메즈”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하기도.
한편 최근 윤종신은 가수 이효리가 자신이 준 노래 10곡을 모두 퇴짜 놨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효리는 나와 상관없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 곡은 받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이효리가 정말 프로라고 생각한다”며 “기본적으로 작곡가들은 퇴짜가 생활화 되어있다. 그래서 나는 섭섭해하지 않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 중 몇 곡은 내가 쓸 거다. 혹시 그 때 퇴짜 맞았던 곡 받으실 분들은 연락 달라. 효리가 버린 곡들로 히트하는 모습 보여줍시다!”고 외치며 촬영장을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는 후문. 하지만 윤종신은 “독특한 이효리의 목소리에 맞는 발라드를 생각해 놓은 것이 있다. 이효리는 언젠가 발라드 곡을 꼭 주고 싶은 가수다”며 동료 가수로서 그녀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 하기도 했다.
4년 만의 단독 라이브 콘서트를 앞둔 윤종신은 공연에 대한 소개도 빼놓지 않았다.
윤종신은 “더 많은 이야기와 가사 하나하나의 섬세함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연은 무조건 '사랑의 역사'다. 사랑에 관련된 어떤 테마든 모두 다룰 것이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공연 타이틀은 '제 1장 우린 만나야 했다'다. 그 동안 살았던 얘기, 못했던 얘기들을 모두 해드리겠다. 그러니 우리 한 번 만납시다! 한 번 시작해봅시다!”며 공연을 준비하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