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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파이터' 임수정, '셔틀 탈출' 지원

코알라코아 2010. 3. 25. 13:28


‘이게 게임이라면 RESET(리셋)하고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

 

온게임넷이 최근 청소년 관련 사회 핫이슈로 떠오른 ‘셔틀’의 정면 돌파에 나섰다.

오는 29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5시에 '셔틀탈출기! 내가 용자라니'를 방송하는 것.

'셔틀 탈출기! 내가 용자라니'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약한 학생들(일명 ‘셔틀’)이, 용기를 새롭게 얻고 체력을 키워 상대방과 정식으로 대결하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학생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원만한 생활을 하도록 돕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이다. 이 과정에서 ‘이계인’이 멘토로 나서 몸과 마음을 다지는 주인공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는 한편, ‘얼짱 파이터’ 임수정이 체계적인 체력관리 및 복싱 기술 전수에 나선다.

 

29일 첫 화에서는 중학교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10년 동안 동갑내기 친구에게 ‘빵셔틀(빵을 배달한다는 의미)’ 노릇 해왔던 김 모(24) 군의 사연이 다뤄진다. 차라리 자신의 현실이 게임이라면 리셋(Reset)하고 새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하는 김군의 바람은 자신을 10년 동안 괴롭힌 친구에게 제대로 된 주먹 한방을 날려보는 것. 김 군은 한 달 동안 임수정 선수와 함께 기초 체력 훈련과 정신수양을 하면서, 상대에게 정식으로 도전하게 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시청하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셔틀’ 취급을 당하는 피해자에게 감정 이입을 하게 만들어, 약자의 입장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그야말로 ‘셔틀’이라는 이슈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것.

온게임넷의 박창현 제작국장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아무런 저항감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셔틀’이라는 존재를 각성시키고, 그것을 당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큰 상처를 얻는지 조명하고자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며, “아울러 자신에 대해 열등감이나 패배 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