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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의 에로스<원 나잇 스탠드> 개봉확정

코알라코아 2010. 3. 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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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2월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최초 공개되어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를 낳았던 <원 나잇 스탠드>(감독 : 용근, 이유림, 장훈 / 제작,마케팅 : 서울독립영화제 / 제공,배급 : KT&G 상상마당)가 오는 5월 초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원 나잇 스탠드>에로티시즘이라는 주제에 대해 3명의 감독들이 함께 만든 장편 극영화이며, 서울독립영화제가 기획하고 KT&G 상상마당과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가 함께 참여한 제작지원 프로그램 인디트라이앵글의 첫 번째 결과물이기도 하다. 독립영화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민용근, 이유림, 장훈 등 세 명의 감독들은 원 나잇 스탠드라는 테마 아래 성에 관한 기존의 통념에 과감히 도전하는 도발적인 영화들을 선보인다.

 

 

잠들 수 없는 밤, 폭풍 같은 유혹

- ‘에로티시즘이라는 테마로 만나는 젊은 감독들의 발칙한 도발

 

관음적 시선과 페티시즘으로 초반부터 숨막히는 에로스를 선사하는 첫 번째 밤’(연출 민용근). 각자 결핍을 가지고 있는 두 남녀는 채워지지 않는 욕망에 괴로워하며 위험한 집착의 시간들을 보낸다. 좀 더 격정적인 두 번째 밤’(연출 이유림)에선 갑자기 사라진 아내를 찾아 헤매는 한 남자의 불안 심리를 그리고 있다. 섹스를 거부하던 정숙한 아내가 사라진 후, 그녀를 찾아 헤매는 남편은 아내에 관한 믿을 수 없는 사실들을 접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휩싸인다. 이어지는 세 번째 밤’(연출 장훈)에선 평범하게 잘 살던 한 남자가 정체성의 위협을 받는 혼돈의 하룻밤이 담겨 있다. 보는 이들의 허를 찌르며 끊임없이 이어지는 예기치 못한 상황들을 통해 짜릿한 영화적 재미 또한 느낄 수 있다.

 

 

<똥파리>, <고갈>, <후회하지 않아> 등에 출연한 독립영화 대표 배우들 대거 합류 이주승, 장리우, 정만식, 최희진, 백정림, 이영훈, 정승길

 

젊은 감성으로 뿜어낸 신선한 에로스의 향연 <원 나잇 스탠드>. 여기엔 독립영화의 대표 배우들이 함께 하여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최근 영화계의 젊은 기대주로 급부상한 배우 이주승(<장례식의 멤버>, 연극 <낮잠> )은 특유의 서늘한 눈빛으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고갈>로 시라큐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장리우가 이주승의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똥파리>정만식은 힘 있는 연기로 혼란에 빠진 남자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표출했고, <처음 만난 사람들>최희진은 아내 역으로 출연, 과감한 노출 연기에 도전하였다. <바람난 가족>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백정림 또한 오랜만에 복귀하여 변함없는 카리스마를 뽐낸다. <후회하지 않아>이영훈정승길은 특별 출연으로 합류해 짧지만 강렬한 순간을 선사한다.

 

 

<원 나잇 스탠드>에 참여한 또 다른 얼굴들

- 저명한 영화평론가 달시 파켓, 관록의 명배우 권해효, 실력파 인디 밴드 아폴로 18

 

한국영화 전문가로 유명한 영화평론가 달시 파켓은 <원 나잇 스탠드>에서 영화평론가 로메르씨 역으로 출연하여 깜짝 놀랄 만한 호연을 펼친다. 장훈 감독의 전작인 <불한당들>을 통해 감독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달시 파켓은 노출 연기가 부담스러웠음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출연을 결정하고 온몸을 던지는 과감한 연기를 선보인다. 연기파 배우 권해효는 세 번째 밤의 내레이션을 맡아 특유의 중후한 목소리로 극의 리듬과 긴장감을 완급 조절하며 극의 흥미를 100% 배가 시킨다. 또한, 지난 해 EBS 스페이스 공감 헬로루키 연말 결선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뛰어난 음악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인디 밴드 아폴로 18’의 멤버 김대인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여 <원 나잇 스탠드>의 영화음악을 책임지고 있다.

 

 

젊은 에로스의 신선한 감각, 은밀하고 과감한 하룻밤 이야기 <원 나잇 스탠드> 2010 5월 초 개봉! 극장가에 섹시한 도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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