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못한 스텝,동료 50여명에게 갈비 ‘한턱’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의 오현경과 네 주인공
tvN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를 통해 톱스타 출신 성공한 보석 사업가 ‘서홍주’를 열연 중인 오현경이 촬영현장에서 고생하는 스텝들에게 한턱을 냈다는 훈훈한 소식이다.
오현경은 tvN 화제의 드라마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와 MBC 인기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하고 있어, 하루 수면시간이 고작 2~3시간일 정도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내고 있다.
새로운 작품을 시작하면 고생하는 촬영스텝들에게 식사를 대접해 왔던 오현경은 이런 바쁜 일정 때문에 아직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 스텝들에게 한턱을 내지 못해 마음에 짐이 있었다고.
지난 24일도 이른 아침부터 촬영을 시작한 오현경은 오전 청담동 촬영을 마치고, 오후 6시 다음 촬영 장소인 여의도로 이동하고 있었다.
장소사용 문제로 갑자기 촬영시간이 뒤로 미뤄지면서 3시간 남짓 자투리 시간이 생기자 그는 ‘오늘 저녁을 사겠다’며 스텝들과 동료배우들을 마포로 안내해 50여명에게 갈비를 한턱 냈다.
갑작스러웠지만 마침 촉박한 촬영 스케줄로 점심식사까지 걸렸던 스텝들 모두 기분 좋게 회식을 마치고 새벽까지 진행된 촬영을 잘 마무리했다.
오현경은 “촬영스텝들 중에 동생뻘이 많아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쓰인다”면서 “잘 드시는 것을 봐서 기분이 좋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NG 내지 않고 열심히 연기하는 것과 따뜻한 밥 한끼 사 드리는 작은 일일 뿐이다” 며 머쓱해 했다.
드라마를 담당하는 CJ미디어 박지영 프로듀서는 “오현경씨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촬영현장에서 늘 맏언니다운 책임감을 보여준다”면서 “피곤한 내색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스텝들과도 농담도 즐기고, 최송현 등 후배 연기자들도 격려해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준다”고 귀띔했다.
오현경이 출연하는 tvN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는 남편에게 불만과 결핍을 느끼는 주부들이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 후 각자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주변의 의심까지 사게 된 그녀들의 비밀이 매회 하나 둘 드러난다. 오현경 송선미 이아현 최송현이 열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