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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의 저돌적 '러브러브 고무줄 키스'

코알라코아 2009. 10. 22. 10:26

이범수와 이시영이 2009년 최고의 이색 키스씬이라 부를 만큼 독특하고 짜릿한 키스씬을 공개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식상한 키스는 이제 그만
하루 종일 아랫입술 물린 사연은?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 헐리우드 슈퍼히어로들도 울고 갈 만큼 스타일리쉬한 이범수의 홍길동 바디슈트가 충무로의 핫이슈로 떠오른 데 이어, 지난 12일 공개 된 티저예고편이 단 하루 만에 맥스무비, 다음 등 각종 사이트에서 예고편 조회수 1위를 차지하는 등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홍길동의 후예>가, 일명 ‘러브러브 고무줄 키스’라 불리는 충무로 역사상 가장 이색적인 코믹 키스씬을 공개해 또 한번 충무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영화 속 백미라 불리는 키스씬! 영화팬들 사이에서 최고의 키스씬으로 손꼽히는 <타이타닉>의 갑판 키스, <노트북>의 빗속 키스, <스파이더맨>의 거꾸로 키스를 능가하는 이범수·이시영의 ‘고무줄 키스’는 이시영에게 물린 이범수의 아랫입술이 탄력 있는 고무줄처럼 늘어난다 해서 현장의 스탭들 이 붙여준 애칭이다.

빈 교실이라 굳게 믿고 이범수에게 저돌적인 키스세례를 하던 이시영은, 숨어있던 장기범(홍찬혁 역)과 눈이 마주치자 화들짝 놀라면서도 끝까지 물고 있던 입술을 놓지 않았다.

이런 코믹하면서도 짜릿한 상황 속에서 탄생한 ‘고무줄 키스’는 영화 속 명장면으로 손 꼽힌다.

스탭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시작된 키스씬 촬영은 완벽한 각도와 타이밍을 잡기 위해 수십 번의 NG끝에 독특하고 짜릿한 키스를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영화에서 첫 주연을 맡은 이시영은 “키스씬을 위해 하루 종일 굶었고 너무 떨려서 NG를 많이 냈다”며 키스의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경험 많은 베테랑 이범수는 “하루 종일 아랫입술이 물려 있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영화 <홍길동의 후예>에는 유난히도 키스씬이 많다.

영화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홍길동의 18대손 홍무혁(이범수 분)의 동료교사이자 약혼녀 송연화(이시영 분)의 저돌적인 키스씬이 자주 등장한다.

이시영은 “연화는 여성스럽고 감성적이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과격한 여자이다. 사랑하면 표현 해야 하고 또 그 만큼 표현 받기를 원하는, 영웅 홍무혁을 휘어잡는 여장부” 이며 키스 또한 먼저 과격하게 퍼붓는다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부조리한 세상을 상대로 정의를 실천하기 위해 신출귀몰 의적활동을 펼치는 액션 카리스마 홍무혁도 연화에겐 한없이 부드러운 훈남이다.

영화 속 소품으로 사용된 커플사진은 둘의 넘치는 사랑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실제 커플을 방불케 할 만큼 다정함과 사랑스러움이 느껴지는데 이는 이범수와 이시영의 찰떡호흡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빡빡한 촬영일정 속에서도 늘 웃으며 다정다감하게 연기지도를 해준 이범수에게 이시영은 눈물이 날만큼 감동했다는 후문.

사랑스런 리얼 액션 커플의 화제만발 고탄력 ‘러브러브 고무줄 키스’와 알콩달콩 과격 닭살 행각은 오는 11월 말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