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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 ‘샤카라카’ 주인공 ‘김시연’에 매료

코알라코아 2009. 6. 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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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리기 쉽지 않은 만남 가요계 화제

 

썬글라스와 콧수염의 락 뮤지션 박상민은 요즘 지난 3월 앨범을 발표하고 고속질주중인 미모의 트롯트 뮤지션 김시연에게 푹빠져 산다.

TV에서 우연히 김시연의 노래부르는 모습을 접한 박상민은 일단 그녀의 미모와 환상적인 무대 매너에 매료되어 언젠가 한번 만날 그날을 기다리던 중 MBC에서 방송을 마치고 나오던 김시연과 조우했다.

 

반가운 마음에 선배 박상민이 후배(?)김시연에게 먼저 다가서 아는 체를 했고 하늘같은 선배가 먼저 인사를 건네자 신출내기 김시연이 놀란 토끼 눈으로 예쁜 인사와 함께 선배에 대한 예우로 정중하게 디카 촬영을 부탁했다는 후문이다.

여하튼 촬영이 끝나고 두 사람은 차 한잔, 밥 한끼하는 자리로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명색이 고참 뮤지션인 박상민도 선배로서의 체면치레용 음악얘기, 방송얘기로 대화는 계속 이어졌고 그러던 중에 박상민의 입을 떡하고 벌어지게 하는 일이 생겼다. 그녀가 아름다운 외모만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놀랍게도 장르를 넘나드는 해박한 음악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

그도 그럴것이 김시연은 KBS예술단(합창단)에서 2년 동안의 캐리어를 쌓은 바 있고 부친은 현재 관악팝스오케스트라 단장으로 활동 중이신 김충권 선생이며, 모친 또한 60년대 후반 왕년의 멜로연기자 임동진 씨와 듀엣앨범을 발표한 장계자 씨, 게다가 김시연의 오빠는 전설의 중창팀인 ‘노래를 찾는 사람들’ 1기 멤버였던 김형필이었던 것이다. 
 

 


그녀는 대단한 음악가족의 일원이었고 이러한 배경에서 성장한 김시연의 끝도없는 음악얘기는 그야말로 박상민을 또 한번 매료시켰다.

미모의 여후배에게 반해서 접근한 박상민은 머슥한 맘에 에둘러 자리를 일어났다는데 돌아서는 그에게 김시연이 남긴 한마디는 다음과 같다.

“언제 기회가 되면 선배님과 같이 한 곡 불러보고 싶어요. 제가 기회가 되면 재즈앨범을 한번 발표해 보고 싶거든요”

이제 박상민은 머리 아프게 생겼다. 성인가요 부르는 후배 여가수에게 언젠가 한번 만들어 보겠다는 재즈음반의 퓌쳐링을 제안 받은 셈이니까 말이다.

요즘 박상민은 예쁘고 실력있는 여자후배하나 제대로 알게되었다고 싱글벙글이다. 김시연 후견인을 자청하니 매니저가 오히려 ‘뻘쭘’해진다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 뮤지션 중 하나인 박상민과 미모의 성인가요 뮤지션 김시연과의 아름다운 만남 얘기가 재밌다. 어울리기 쉽지 않은 두 부류의 만남. 나눔과 편가름에 익숙해있는 우리에게 알게 모르게 시사하는 바가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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