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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극장가는 리메이크 영화가 대세 알고보자

코알라코아 2008. 11. 21. 23:05


<추적>,<커넥트>,<더 폴>,<지구가 멈추는 날>

올해는 영화, 연극, 도서, 뮤지컬 등 문화계 전반에 걸쳐 장르를 불문하고 하나의 컨텐츠가 다양한 분야에서 리메이크 되고 있다.
<눈먼 자들의 도시>는 책에서 영화로, <웃음의 대학>은 코미디를 영화로 그리고 다시 연극으로, <라디오 스타>는 영화에서 뮤지컬로 리메이크 되어 관객들에게 원작보다 더 큰 즐거움을 주고 있는 것처럼 연말 극장가는 예전 영화들을 다시 리메이크한 영화들이 원작보다 더 큰 재미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큰 기대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감독 : 케네스 브래너 / 출연 : 주드 로, 마이클 케인 / 수입 :㈜데이지엔터테인먼트 / 배급 : ㈜영화사 구안)

 


원작을 몰라도 재밌다! 알고 보면 더 재밌다!
2008년 연말 극장가는 유난히 리메이크 한 영화들이 대거 스크린을 찾아온다. 그 첫 번째로, 11월 20일 개봉한 미스터리 심리극 <추적>은 할리우드 로맨틱 가이 주드 로와 영국의 명품 배우 마이클 케인의 만남으로 이슈가 된 작품으로 두 배우의 탄탄한 연기력이 극 중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한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위험한 게임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극 <추적>은 1972년 마이클 케인과 로렌스 올리비에 주연의 <발자국>을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마이클 케인은 원작과 리메이크작 모두에 출연해 젊은 배우 ‘틴들’과 백만장자 추리 소설가 ‘앤드류’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영국의 명품 배우임을 입증했다. 안소니 샤퍼의 연극 <Sleuth>를 원작으로 한 <발자국>과 <추적>은 연극을 스크린으로 옮겨 연극 특유의 한정적으로 표현되는 공간의 제한을 영화적으로 발전시켜, 추리 소설가 ‘앤드류’의 저택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밀실 심리극으로 완벽하게 스크린에 잡아냈다. 또한,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인 헤롤드 핀터의 각색으로 <추적>은 연극보다 강한 서스펜스와 극적 재미를 선사한다.  주드 로는 나중에 <추적>을 다시 리메이크 하여 마이클 케인의 역할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주드 로의 팬이라면 <추적>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일 것이다.

 

시대에 맞춰 새롭게 재탄생된 리메이크 영화들
<커넥트>,<더 폴: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지구가 멈추는 날>

 

 

 

 

미스터리 심리극 <추적>과 같은 날 개봉한 스릴러 <커넥트>는 킴 베신저 주연의 2004년 할리우드 영화 <셀룰러>를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홍콩에서 개봉 당시 <이글 아이>,<맘마미아>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흥행작이다. 원작 <셀룰러>에서 킴 베신저이 맡았던 역을 대만판 <꽃보다 남자>에서 산차이 역을 맡았던 서희원이 맡아 관심을 집중 시켰다. 또한 12월 4일 개봉 예정인 판타지 동화 <더 폴: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은 국내 관객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불가리아 영화 <요호호>(1981년)를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더 폴: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은 원작 <요호호>와 같은 플롯과 비슷한 캐릭터이지만, 전 세계 24개국의 로케이션으로 컴퓨터 그래픽으로도 잡아낼 수 없는 자연과 건축의 아름다움을 접목시켜, 화려하고 신비한 판타지의 세계를 탄생시켰다. 이어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지구가 멈추는 날> 또한 1951년 <지구 최후의 날>을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원작보다 거대한 스케일과 요즈음 시대에 맞춘 감각 있는 스타일과 설정으로 극장가를 찾아온다. 어느 때보다 리메이크 열풍이 강한 2008년 하반기 극장가엔 놓쳐서는 안 될 재미로 무장한 영화들이 더 재미있게 바뀌어 관객들에게 좀 더 풍성한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