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원작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쇼킹한 상상력과 감각적인 영상이 어우러진 영화 <눈먼자들의 도시>(수입: CM엔터테인먼트/ 배급: 싸이더스 FnH)가 <나는 전설이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같이 관객들의 상상력을 넘어서는 영화로 재조명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눈먼자들의 도시>, <나는 전설이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오는 11월 20일 개봉을 앞둔 <눈먼자들의 도시>는 ‘전 인류가 눈이 먼 세상, 단 한 명만이 모든 것을 지켜 본다’는 설정 하에 눈먼 세상이 점점 황폐해 져가는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영화 <나는 전설이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이 원작을 바탕으로 완성된 영화이다. 특히, 이 세 작품은 베스트 셀러 원작을 독자들이 상상했던 그 이상의 영상으로 펼쳐내 숱한 화제와 관심을 낳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먼저 <눈먼자들의 도시>는 전세계 130여 개국에 번역, 출판된 노벨문학상 수상자 주제 사라마구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 국내에서는 온,오프라인 서점 판매 차트 상위권에 장기간 머물며 ‘간판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원작을 <시티 오브 갓>, <콘스탄트 가드너>로 단숨에 전세계 영화팬들을 열광시킨 브라질 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가 영화화했다.
소설 속에서 피부에 와 닿을 듯 묘사된 눈먼자들의 세상은 머리 속에 그려지는 이미지를 뛰어넘어 보다 현실적인 모습으로 스크린 속에 담겨졌다. 평범했던 사람들이 시력을 잃어버리는 순간은 강렬한 하얀 빛으로 처리되어 보는 이마저 눈이 머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눈먼자들의 수용소는 쇠창살과 일렬로 정리된 침대로 폐쇄된 느낌이 한층 강화되었고, 기존의 질서와 가치관을 완전히 잃어버린 채 절망 속에 표류하는 사람들의 모습, 생존하고자 하는 그들의 절박한 심리 등이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보다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특히 수용소에서 도망친 사람들이 폐허가 된 도시를 배회하며 먹을 것과 쉴 곳을 찾는 장면은 얼마 전 개봉한 <나는 전설이다>에 묘사된 텅 빈 세상과 비교될 수 없을 만큼 강한 충격과 사실적인 느낌을 전달해 보는 이로 하여금 전율을 느끼게 한다.
<눈먼자들의 도시>처럼 소설 속의 무한한 상상력을 스크린으로 옮겨놓은 또 다른 대표작들로 <나는 전설이다>와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있다. <나는 전설이다>는 전 인류가 멸망한 세상에 홀로 살아남은 한 남자가 좀비와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으로 리차드 매드슨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윌 스미스 주연의 SF 블록버스터로 제작되어 2007년 개봉 당시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미 <블레이드 러너>, <페이첵> 등으로 다수의 팬을 확보한 필립 K.딕의 소설을 스티븐 스필버그가 영화화한 <마이너리티 리포트> 역시 ‘내일의 범죄자를 미리 처단한다’는 독특한 소재를 스크린에 옮겨 관객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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