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연예

라틴 아메리카로 떠나는 영화배낭여행

코알라코아 2008. 8. 27. 17:00

예술영화 전문사이트 씨네아트 OPEN 기념 영화제
[제1탄: Passion] 2008. 9. 4(목) ~ 2008. 9.10(수)
[제2탄: Magic Realism] 2008.10.23(목) ~ 2008.10.29(수)

 

영화를 중심으로 한 문화 예술 운동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고자 오픈하는 예술영화 전문싸이트 씨네아트 (http://www.cineart.co.kr/) 와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으로 기획하는 영화제 <라틴 아메리카로 떠나는 영화배낭여행>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9월 4일부터 10일까지는 Passion (열정)이라는 주제로,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는 Magic Realism (마술적 사실주의)이라는 주제로, 두 차례에 걸쳐서 개최된다. 라틴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축제로서의 이 영화제 기간 동안에는 중남미 미술, 음악, 문학 분야의 강좌가 열리는 등 다양한 라틴 문화 행사들이 개최되며, 출판사들과의 공동 기획으로 환상문학과 마술적 사실주의로 유명한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대표작들을 판매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또한 경품 추첨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 소설과 음반 등을 선물로 드리는 행사도 함께 한다.

 

이번 영화제와 관련 문화 행사에 대한 정보는 씨네아트 홈페이지에서 제공된다. 씨네아트는 온라인의 장점을 살려 매체와 네티즌 사이의 양방향 정보 교류가 이루어

지는 열린 광장이자, 반드시 보아야 할 영화와 전시회, 음악회, 서로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들을 소개하는 문화 정보 교환의 마당인 동시에, 새로운 소통의 방식을 통해 한층 폭넓고 심층적인 문화정보를 함께 찾아가는 내비게이터 역할을 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예술 영화에 대한 전문적인 컨텐츠와 리뷰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예술계 소식을 담아냄으로써, 영화를 매개로 한 문화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할 씨네아트는 관객들을 풍성한 문화 체험 속으로 안내하게 되며, 그 첫번째 기획 영화제로 <라틴 아메리카로 떠나는 영화배낭여행>을 제안한다.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영화들이 온다

중남미 특유의 독특한 미학과 감각적 영상으로 주목받아온 라틴 아메리카 영화들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 많은 국제 영화제에서 세계적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비평가들의 호평뿐 아니라 상업적인 성공까지 거두고 있는 라틴 아메리카 영화의 돌풍은 서구 제작자들의 후원에 힘입어 이제 세계 영화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라틴 아메리카 출신으로 국제적 인정을 받고 있는 대표 감독들로는, 1998년 <중앙역>으로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하고, 올해 <리냐 지 파시>로 칸느 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른 월터 살레스, 2002년 <시티 오브 갓>으로 아카데미상 4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 올해 <눈먼 자들의 도시>로 칸느 경쟁부문에 오른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2000년 <아모레스 페로스>로 칸느 영화제 젊은 비평가상, 비평가 주간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2006년에 <바벨>로 아카데미상 7개 부문 후보와 골든 글로브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록을 세운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2001년 <이 투 마마>와 2006년 <칠드런 오브 맨>으로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던 `알폰소 쿠아론’, 2006년 <판의 미로>로 칸느 경쟁부문과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올랐던 `길예르모 델 토로’ 등이 있으며, 이들은 작품성 뿐만 아니라 흥행성까지 보장하는 유명 감독의 대열에 들어서 있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 국제 영화제에도 그대로 나타나서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은 브라질 감독 `주제 파딜라’의 <엘리트 스쿼드>가 차지했으며, 올해 칸느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을 보면 `스티븐 소더버그’의 <체>, 브라질 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의 <눈먼 자들의 도시>, 아르헨티나 감독 `파블로 트라페로’의 <레오네라>, 브라질 감독 월터 살레스의 <리냐 지 파시>, 아르헨티나 감독 `루크레치아 마르텔’의 <어리석은 여인> 등 라틴 아메리카 관련 영화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칸느 남우주연상은 <체>의 `베니치오 델 토로’에게, 여우주연상은 <리냐 지 파시>의 `산드라 코르벨로니’에게 수여되는 등 라틴 아메리카 영화의 약진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화여대 ECC 에 개관한 아트하우스 모모

영화제가 개최되는 장소인 아트하우스 모모는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이화여대 내의 ECC 안에 자리하고 있으며,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 공간이자 문화명소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아트하우스 모모는 영화를 매개로 하여 다양한 예술 장르들의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는 씨네아트의 컨셉과 맞아 떨어지는 공간이며, 이 곳에서 영화 관람 문화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 펼쳐질 것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라틴 아메리카의 문학, 음악 등 화려한 예술을 소개하고, 그들의 역사에 담긴 비극적 현실을 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라틴 아메리카 출신 감독들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풍성한 영화 여행을 선사할 것이다.

상영작 소개

상영작으로는 체 게바라의 남미 종주 기록을 담은 월터 살레스의 로드무비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감각적인 로드무비 <이 투 마마>, 카리브해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빔 벤더스’의 음악 영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하비에르 바르뎀’이 쿠바의 문인 `레이날도 아레나스’로 열연한 `줄리안 슈나벨’ 감독의 <비포 나잇 폴스>, 멕시코 불법 이민 노동자들의 현실을 담아낸 `켄 로치’ 감독의 <빵과 장미>, 페루의 밀림과 아마존 강을 배경으로 촬영된 `베르너 헤어조그’의 <아귀레, 신의 분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거미의 계략>, 그밖에 멕시코 감독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의 <바벨>, 길예르모 델 토로가 감독한 <판의 미로>와 그가 제작한 <오퍼나지 - 비밀의 계단>, 브라질 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의 사회비판적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시티 오브 갓>과 <콘스탄트 가드너>, 아르헨티나 감독 `에두아르도 미뇨냐’의 <작별> 등 총 13편의 작품이 망라된다.

 

 

 

 

 

 

 

< 상영 시간표 >
[제1탄: Passion] 삶과 예술과 태양마저 삼켜버린 라틴의 열정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바벨>, <시티 오브 갓>, <비포 나잇 폴스>, <아귀레, 신의 분노 >, <작별> [제2탄: Magic Realism] 치열한 리얼리즘의 땅에서 꽃피운 마술적 상상력
<판의 미로>, <오퍼나지 - 비밀의 계단>, <이 투 마마>, <콘스탄트 가드너>, <빵과 장미>, <거미의 계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