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1,468명, 年매출액 1조 3천여억원 ...
‘종업원 1,468명, 연령 26세, 연 매출액 1조 3,260억원, 순이익 907억원’. 대한민국 1천대 기업의 평균 모습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운영 중인 기업정보DB ‘코참비즈’(www.korchambiz.net)를 통해 국내 1천대 기업의 특징을 분석·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1조 3,260억원으로 지난 5년간 43%, 순이익은 907억원으로 같은 기간 5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천대 기업의 평균 연령은 26세로 5년 전에 비해 5.6%, 종업원은 평균 1,468명으로 같은 기간 9.2% 증가했다. 특히 건국 60주년을 맞이한 올 해, 창립 60주년을 넘어서는 기업은 50개로 확인됐다.
1천대 기업을 업종별로 분류하면 ‘제조업’이 48.5%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도소매업’(14.0%), ‘건설업’(9.2%), ‘금융업’(9.1%),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4.5%), ‘운수업’(4.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3.5%로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경기’(13.3%), ‘경남’(5.5%), ‘부산’(5.4%), ‘경북’(4.0%)이 그 뒤를 이었다.
대한상의는 매출액 1천대 기업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국세청 법인 사업자로 신고된 기업이 국내에 36만5천여개에 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한민국 매출액 1천대 기업은 국내 상위 0.3%에 위치하는 간판기업인 셈”이라고 밝혔다.
상위 0.3% ‘1천대’ 클럽의 매출액 커트라인은 1,929억원으로 나타났고 이 집단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평균 15.8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매년 평균 102개 기업이 1000대 기업에서 탈락, 신규기업과 교체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의는 2002년과 2007년의 1천대 기업을 비교·분석한 결과 기업들의 잔존율(2002년 1천대기업이 2007년 1천대기업에 속한 비중)이 71%수준이라고 분석했다. ‘1천대기업’ 멤버가 자주 교체되는 업종은 ‘부동산 및 임대업’, ‘사업서비스업’, ‘도소매업’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기, 가스 및 수도업(100.0%), 운수업(90.3%), 건설업(81.2%), 금융 및 보험업(80.9%)의 잔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부동산 및 임대업(15.0%), 제조업(65.7%), 도소매업(68.6%), 숙박 및 음식점업(69.2%) 등이 비교적 낮은 잔존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기업의 경제력 집중도는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1천대 기업 전체 매출액 중 상위 10대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20.6%, 상위 50개 기업은 50%, 상위 200개 기업은 75.4%를 차지하여 5년 전에 비해 4.5%포인트, 3.0%포인트, 1.7%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상위 기업의 집중도는 낮아졌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우리나라 경제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나타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상위 10대 기업의 2002년 대비 2007년 매출액 증가율은 17.2%였으나, 상위 50대 기업의 증가율은 2002년 대비 35%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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