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쓴기사

“내아이는 내가 지킨다” 어머니폴리스(마미캅)

코알라코아 2008. 4. 30. 12:01

 

 

안영건기자/경기지방경찰청은 30일 도내 전 경찰서에서  초등학생 등 아동범죄예방을 위해 1,124개교 28,500여명의 어머니폴리스(마미캅)를 구성, 발대식을 동시에 거행했다고 밝혔다.

김도식 경기지방경찰청장, 김문수 경지도지사, 양태흥 도의회의장, 김진춘 경기도교육감 등 1,700여명은 일산시 대화동 소재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고양․일산지역 ‘어머니폴리스(마미캅)’ 발대식 행사에 참석,  "어머니폴리스(마미캅)는 다소 부족한 경찰력을 지원하는 등 민․경 협력치안을 구축함으로써 나라의 희망이요, 기둥인 모든 어린이의 안전을 보호 한다는 사명감으로 아동범죄예방의 초석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아동범죄예방을 위한  어머니폴리스(마미캅) 출범을 축하하며 모든 경기도내 모든 어린이가 안심하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아동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어머니폴리스(마미캅)는, 최근 어린이 대상 범죄가 학교 등하교시간대에 집중 발생하고 있어 학교 주변 통학로 부근에 대하여 순찰활동을 강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학부모들이 봉사활동 개념으로 어머니폴리스를 조직하게 됐다고 경찰측은 전했다.

‘어머니 폴리스’는 교육청 및 학교에서 추천받아 경기도내 1,124개 초등학교별 30~40명씩 총 28,500여명의 학부모로 구성되었으며, 5월1일부터 휴일 및 방학을 제외한 연중, 지정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인1조로 편성, 2개조 4명이 하교시간대인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학생의 안전한 귀가를 도와주게 되며, 특히 사람의 통행이 적은 골목길, 학교주변 공원이나 주차장, 노상주차가 많은 도로 등을 중심으로 경찰과 연계하여 집중순찰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향후 경찰은, 어머니폴리스 회원의 “내자녀는 내가 지킨다”는 아동안전 지킴이 분위기가 확산돼 사회적 약자인 아동범죄 예방을 위해 민․경 협력치안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경기경찰청은 유괴․성폭력 등 아동․부녀자 대상 범죄예방을 위해 일방 교육식 형태에서 탈피한 인기 개그맨, 가수들이 출연하여 코믹한 상황극으로 교육용 UCC를 제작, 범죄예방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