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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태안주민들

코알라코아 2008. 3. 6. 10:30

 


사)한국EAP협회, 심리 지원(상담)서비스

안영건거지/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고 있는 태안지역 주민들이 많다는 보도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한국EAP협회가 심리지원서비스에 발벗고 나섰다.


사)한국EAP협회(회장 채정호) 재난관리팀은 지난 1월 29일부터 매주 화요일,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를 겪고 있는 태안앞바다 기름유출사고피해현장 지역주민을 찾아 심리상담 지원서비스 자원봉사를 시행하면서 현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출장상담 물질적· 심리적 피해로 위기 상황에 처한 만리포, 천리포, 백리포, 의향리, 모항, 큰아치, 파도리 등 6개 지역의 태안군민들을 대상으로 심리 및 심박변이도 (HRV:heart rate variability)검사를 실시하고, 위기상황스트레스 완화, 효과적인 대처·관리 방법 등‘ 심리적· 정신적 피해 지원과 지지’를 위한 심리 상담이 이루어졌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는 심각한 외상적 위협 사건이나 상황에 직면한 후 나타나는 정신적인 장애로 PTSD는 외상 이후 1개월 이상 외상적인 피해로 인한 스트레스증상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면 그 사건이나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은 행동이나 느낌이 일상에서나 꿈에서 반복적으로 경험 또는 생각하게 되거나, 중요한 부분의 기억 상실, 대화 회피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국내에서 일어난 태안기름유출사고, 성수대교 붕괴, 이천 화재사고, 삼풍백화점 붕괴사건 등과 같은 극심한 충격을 받은 피해자들에게서 보이는 증상들로 불면증, 분노, 울화, 정서불안, 우울, 집중력 감퇴, 식욕부진, 무기력. 놀람 등 과민 상태나 둔화상태가 지속되는 경우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미 3명의 자살자가 나온 태안 지역 지역주민들은 화가 나고, 답답하고 울분과 울화로 가득해 식욕저하, 어지럼증, 기침, 자살충동, 공포, 망상, 불면증, 두통, 메스꺼움, 등을 호소하고, 대부분 생계와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 분노나 상실감등 정신적 공황을 겪고 있는 고도의 스트레스 상태라고 EAP관계자는 설명했다.


사)한국EAP협회는 이들이 사회나 일상에 빠른 기간 내에 정상 복귀하기 위해서는 심리적 지지나 지원, 가족이나 사회전반의 관심과 도움, 정신적인 치료, 집중 심리케어 등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고, 우선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 끝나는 4월 이후 장기적인 프로그램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추진 프로그램으로 우선 태안 전지역 TPSD 및 HRV측정, 전 지역 순회 기초상담을 통해 2단계로 측정 후 집중 심리 케어, 특정지역 심화상담이 이루어진다.
이어 지역 공동체를 위한 그룹프로그램 진행, 특정지역 대상 및 대상 프로그램을 실시한 뒤 마지막 4단계에서는  심화프로그램지역과 기초 상담지역 비교연구, 향후 방향 및 분석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태안 피해주민들에 대한 사)한국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근로자종합지원프로그램)협회의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심리지원 서비스는 4월 말까지 진행된다.